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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것들.. 미국에 살때 아들들은 주말을 기다리곤 했다. 첫번째 이유는 느긋한 주말 '허준'을 빌려다보는 기쁨^^ 두번째 이유는 한국음식 여유있게 즐기는 기쁨.. 김치,된장찌게,오징어 튀김 같은 냄새나는 음식들.. 다행히 아파트였지만 맨끝쪽에 위치한 동이었고... 주변에 다른 집들이 우리가 사는동안 비어있.. 더보기
노오란빛, 주홍빛 만두 아주 오래전 이맘때쯤이면..... 아버지,엄마,동생들 우리 가족은 모두 바빠졌습니다. 이곳 저곳 집안 설맞이 대청소는 물론이고.. 동생이랑 나는 읍내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도 뽑아와야 되고.. 엄마는 돼지 기름 넉넉히 두르고 빈대떡도 한소쿠리 지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만두를 만.. 더보기
20년지기.. 남편때문에 인연이 된 20년지기 모임에 다녀왔답니다. 20여년전 traning을 마치며 동기들 가족끼리 1년에 1번 아이들까지 함께 모이기 시작한게 20년이 되었답니다. 한10년은 1년에 1번 1박2일로 아이들까지 함께 모였었는데.. 슬슬 아이들이 커지며 어른끼리 송년 모임으로 모인답니다. 작년 연말 모이려던.. 더보기
블로그 친구를 만나고 왔답니다.^^ 오늘 블로그 친구를 만나고 왔답니다. 먼나라에서 세아들과 씩씩하게 살고 있는..^^ 세아들과 함께 잠깐 한국에 왔는데 일산에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우리 교회를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계피와 생강을 넣고 달여 보온병에 담고.. 목사님,전도사님 드릴 차도 따로 담고..^^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 더보기
그 옥천이 아니고.. 친정 엄마 고향이 평안도 정주이다. 엄마 갈래머리때 6.25로 어쩔수 없이 고향을 떠나셨지만.. 입맛은 5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으셨다. 심심하며 산뜻한 평안도식 입맛에 익숙하다 결혼하니 진한 젓갈 맛같은 전라도 시댁 입맛과 달라 힘들었다. 1-2개만 먹어도 배부른 감칠맛나는 평.. 더보기
입이 호강한 날...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무지개따라 올라가던 하아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목메여 더부를수가 없슴) 오랜만에 불러보는 추억의 노래다. 왜 오늘따라 이노래가 애절하게 들릴까??? 아마 사랑하는 사람에대한 그리움때문인가보다... 올해도 며.. 더보기
블로그를 하면서... 아직 얼굴 한번 못봤지만..^^ 피천득님의 '인연' 책을 선물로 받기도 했고.. 주말농장에서 어머님이 손수 수확한거라며 이렇게 풍성한 채소들을 갖다 주신 분도 계시고.. 늘 씩씩하고 애교있게 사시는 분에게 받은 향수..^^ 아주 오래된 블로그 친구중에 한분에게 받은 선물..^^ 블로그의 멘토같으신 왕언.. 더보기
이렇게 좋은 날/ 창문song 지난 연말 교회 아동부 부장집사님께서 지난 1년동안 교사들 수고 하셨다고 한턱 내신 곳이 마음에 들어 점 찍어두었다가 오늘 작은 아들이 집에 왔길래 다녀왔답니다. 작은 아들 왔을때 다음주 큰아들 생일을 당겨 하기 위해.. 외양은 프로방스 스타일에 가깝고..음식은 퓨전 한식이라고 할까.. 시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