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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도(12.14) 드디어 제주도에도 눈이 왔다.. 영상이라 바로 녹고 있지만.. 눈이 오니 일단 나가보자며 성판악휴게소까지 기어서 갔다 기상 악화로 탐방금지(눈내리는 날 탐방 생각 1도 없었다^^) 눈내리는 한라산을 구경하고.. 전날 남편 후배가 추천해준 교회에 갔는데, 공사중이라 문을 닫았네. 구글맵에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해봤더니, 여기까지 오셨는데..하며 문을 열어 주셨다. 교회라고 하기에는 작은 북카페느낌.. 몇 안되는 성도들인데, 그나마도 코로나로 비대면 예배도 못드리고 있다고... 목사님이 커피를 내려주셔서 커피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사모님이 인형을 만들어 판매하여 어려운 분들도 돕는 다기에 헌금하는 마음으로 작은 인형도 사고... 요렇게 팬션 성탄장식에 함께... 감자와 호박을 넣어 감자수제비를 끓여 먹.. 더보기
제주도(12.13) 1달을 60대 부부가 같이 여행하려니 안싸울수 없다.^^ 워낙에 어지럽히고 정리 안하는 남편, 바쁘니 봐줬는데 여행지에서도...드디어 폭발 1층에 남편 물건들을 모두 2층으로 옮기고 조금 진화가 되었다. 다행히(?^^) 이날 제주도 의대 후배랑 만나기로 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근처 북카페에서 차마시며 밀린 이야기... 참 젊었네^^ 2000년 우리는 클리브랜드, 후배는 보스턴에서 연수중이었는데... 생스기빙데이때 우리가족이 보스턴으로 놀러갔었다. 그때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갔었는데, 인터넷 보고 처음으로 터어키를 구우셨다고... 우리 아들들은 정통 터어키를 저때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더보기
제주도(12.12) 절물자연휴양림에 다녀왔는데, 그날이 토요일이니까 사람 모이기전에 다녀오기로... 렌틸콩시루떡반쪽+삶은 달걀1개와 귤, 커피로 아침을 먹고 일찍 나섰다 쓰러진 나무들을 저렇게 조각품으로 변신해 놓은 것이라고... 당신의 뱃살은 표준입니까? 남편 40대부터 시작하더니 결국 60대로 통과...ㅋㅋㅋ 저도 했는데, 억지로 50대로 통과...^^ 저녁은 남편 제자들과 해물요리로...^^ 10,430보 걸은 날 더보기
제주도(12.11) 제주도 올레길은 21코스까지 있다.(물론 그중에는 -1 이런 코스도 있어 21코스보다 많다) 이날은 마지막 올레길인 21코스를 걸었다. 박물관을 엄청 좋아하는 남편...제주해녀 박물관도 보고... 아침을 일찍 먹고 나와 우체국에 들렸다와서 좀 걷다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미 11시경이 되어 사람 모이기전에 이름 점심을 먹었다. 보말죽, 보말칼국수...맛있었다^^ 흐린 날씨였지만,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도 좋고 바람도 적어 걷기에 좋았다 꽃집일지...궁금했던 곳...^^ 저 의자에 앉아 괜히 설정 사진도 찍어보고...^^ 저 개들이 위험해보인건 우리뿐이었을까? 우도도 보이고...(나중에 만나자^^) 제주의 동쪽 땅끝이라는 뜻을 지닌 지미봉도 보이고... 저 지미봉도 올라가야하지만, 우리는 지미봉.. 더보기
제주도(12.10) 이날은 정~~말 천천히 가기로...^^ 국가의 통신시설로 사용되었던 벙커를 미술관으로 재생한 매력적인 장소인 빛의 벙커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폴 고갱을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3대 화가라고 한다. 원색의 고갱그림이 시작되고 이어 익숙한 고흐 그림이 이어진다. 고흐과 고갱은 싸우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둘이 함께한 시간은 단 9주뿐이라고... 여유있게 감상... '빛의 벙커'가 성산쪽에 있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기프티콘 챤스! (저 케익은 테이크아웃해서 다음날 아침 과일과 먹었다는...^^) 더보기
제주도(12.9) 며칠 많이 걸었기에 이날은 천천히 가는 날... '보름왓'에 갔다. 보람왓...은 바람부는 밭..이라는 뜻이라고... 빵을 그닥 안좋아하는데, 빵굽는 냄새에 혹해서... 저건 너~무 비싸 밋밋한 크로와상으로...ㅋㅋ 팬션으로 돌아와 돼지불고기에 쌈싸서 점심 먹고나니 에너지 충전되어 천천히...는 없는 걸로...ㅋㅋ 근처 삼다수 숲길을 완주해보기로... 팬션에서 1km이상 걸어가야했지만, 갈때는 좋았지. 3코스 오르락 내리락 산길 7.8km을 걷고 돌아올때 1km는 너무 멀었다.^^ 이날은 2만보가 넘게 걸었으니까... 21,020보 걸은 날 더보기
제주도(12.8) 12월8일은 제주도하면 가장 유명한 숲길중 하나인 '사려니 숲길'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다른 날 지나갈때보면 주변이 주차 차량들로 북새통이어서 우리는 8시경 가서 사람이 없어 좋았지만, 머리가 덜 마른채 가서 돌아올때쯤 두통이... 나중에 더 길게 다녀오자고 했는데, 볼거리 많은 제주도..또 가지 못했다.^^ 제주도에서 그렇게 걷고도 체중계가 거의 그대로였던 이유... 정말 삼시세끼 열심히 먹고 다녀서였다.^^ 사려니숲길 다녀와 뜨끈한 떡국에 전(고구마전, 새우쪽파전)까지 해서..ㅎㅎㅎ 제주도에 많은게 바람, 여자 그리고 돌이란다. 팬션 근처에 '돌문화공원'이 있어 사려니 숲길 다녀온 오후에 다녀왔다. 이곳에서 토요일 저녁 재즈공연이 있다기에 찜해두고 왔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도도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 더보기
제주도(12.7) 작은 아들이 돌아가기에 공항에 데려다주고 부부를 만났다. 역시 우리 교회 다니다가 고향인 제주도로 귀향하신 부부 시댁에 갈치와 귤을 소포로 보내고, 그 우체국에서 만나기로... 노꼬메오름에 가자고... 두분은 등산으로 달련된 분들이지만 우리는 등산과 거리가 멀어서 오름보다 둘레길을 걷기로... 둘레길을 걷고, 비교적 편한 궷물오름은 올라갔다 왔다. 궷물오름에서 바라본 노꼬메오름 팬션주변에서 줏어온 솔방울과 챙겨간 성탄장식도 하고...^^ 12,586보 걸은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