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도(12.25) 가족들과 성탄감사예배를 드리고... 며칠전 우리 다녀왔던 '드루쿰다'에 갔다. 성탄절이라 일찍 간편인데 사람도 제법있어 카라반을 1시간 빌렸다. 밥안먹은 사람들처럼 이것저것 시켜서 먹고... 합이 200살인 사람들이 잘 놀아요^^ 성산일출봉과 우리 네식구 이른 저녁으로 흑돼지도 먹고... 즐거운 성탄절... 더보기
제주도(12.24) 두아들들이 24일 휴가를 내어 23일밤 제주도에 내려왔다. 덕분에 성탄 연휴를 온가족이 제주도에서 보낼수 있었다. 전날 밤에 도착해 이야기하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 미리 찜해둔 브런치카페에서 브런치도 먹고... 팬션에서 이것저것 과일과 간식들도 먹고.. 이른 저녁으로 세남자들이 좋아하는 양고기도 먹고... (난 육류를 그닥 안좋아하고, 양고기 안먹는데 먹어보니 냄새가 전혀 안나 먹을만했다. 조촐한 크리스마스 전야 케익...^^ 가족들과 성탄전야 음악회(온라인)도 함께 하고... 젊은 부목사님들 아이디어로 음악회 마지막에 행운의 돌림판... 구글밋트로 함께한 성도들 다섯분을 뽑아, 이틀전 손녀를 보신 장로님 찬스 닭쿠폰을 선물... 받으신 분도, 못받으신 분도 즐거웠던 성탄전야였다. 더보기
제주도(12.23) 제주1달살이 후반..벼르고 벼르다가 한라산에 다녀왔다. 스크램블에그에 주먹밥도 먹고 해가 뜰려할 7시반전 도착 그런데 이미 만차, 마방지에 주차하고 버스로 성판악에 도착했다. 아이젠을 끼우고 등산시작.. 백록담 정복을 위한 사람들은 이미 출발한지 좀 되서 한가했다 백록담 물도 없고, 정상직전 가파르다니 사람오름까지만 다녀오자니까 남편은 글쎄..쏙밭휴게소 정도(사실 둘다 등산하고 거리가 멀기에..) 아무튼 눈밭을 오르고 오르다 보니 쏙밭휴게소에 도착했다. 세상 좋아져서 한라산에서도 잘터지는 핸드폰 남편은 여기저기 병원 상담전화도 받고... 쉬다보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어 천천히 쉼호흡하며 오르다보니 사라오름입구에 도착하였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는 눈덮혀있고..^^ 드디어 사라오름에 도착.. 왕복 14km정도 .. 더보기
제주도(12.22) 사는게 언제나 예측대로 되는건 아니다 8시이후에는 주차도 어렵다고 말해도 8시반쯤 도착한 성판악휴게소는 만차 그래서 급히 변경해 '비자림'에 갔다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되고 있다 비자나무 열매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고.... 새천년 비자나무. 이 새천년 비자나무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의 시작을 기념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의 폭을 재는 흉고둘레가 무려 6m , 높이는 14m에 달해 가까이에서는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크다 걷는게 목적(?)이라 넓게 2바퀴나 걸었다.^^ 비자림에서 가까운 바다..세화 '갈.. 더보기
제주도(12.21) 이날은 건축여행^^ 본태박물관은 세계 건축의 거장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이곳에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주제로 이행자 고문이 40여 년간 수집한 유물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현대 미술의 거장을 한곳에서 만날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 달리 이날이 동지였는데, 팥죽 안먹는 애기동지라고.. 뭐 그래도 우리는 견과류 듬뿍인 팥죽을 먹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제주 방주교회 안타까운 것은 방주교회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예배드릴수 없는 곳이 되었다. 다음은 환상숲 곶자왈을 갔는데.. 곶자왈은 제주의 천연 원시림으로 용암이 흘러 남긴 신기한 지형 위에서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곳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따뜻하고, 겨울에는 시원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 더보기
제주도(12.20) 이날 흐리고 추워 오전에 가까운 '산굼부리'에 갔다. 제주도 오름중 유일하게 입장료가 있다고..('산굼부리'가 사유지여서라고..) 신혼여행때와 10년전쯤 가족여행때 가봤는데도 처음간듯 낯설다 아이고 어쩌자고 철모르고..갑자기 추워 얼었네 굼부리..는 '분화구'란 뜻이라고.. 백록담보다 더 크고 깊은 산굼부리 분화구는 바닥이 입구 주차장보다 100여m나 더 아래에 있다고.. 지름 650m, 둘레 2㎞, 깊이 132m의 분화구를 갖고 있다 오후 날씨가 좀 좋아지는 듯하여 다분히 즉흥적으로 5올레길을 걷기로.. 중간산지역은 잔뜩 흐렸었는데 남쪽으로 내려가니 좋은 날씨로 변하고.. 남원포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인스타에 해시태그올려 콜라도 무료로 받고...^^ 차는 넓은 식당에 주차해두고... 4올레길 끝.. 더보기
제주도(12.19) 피너츠 캐릭터는 1950년 찰스 먼로 슐츠가 그의 만화를 7개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만화 속 스누피는 자신의 주인인 찰리 브라운보다 더 유명한 강아지 캐릭터이다 피너츠의 주인공인 스누피를 주제로 한 자연 체험형 가든인 '스누피 가든'이 2020년 4월 제주에 문을 열었다. 날은 좋은데 걷기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조조 20%할인으로 다녀왔다 스누피의 대사 '일단 오늘 오후는 쉬자'를 모티브로 조성해 피너츠의 에피소드를 경험하며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 우리뿐이라 동심으로 돌아간듯 쉬며 다녀온날..^^ 더보기
제주도(12.18) 이날은 18올레길을 걸었다 바람도 불고, 19km 긴 길이라 반만 걷기로.. 산자락과 해변길을 걷는거였다 (저 초록색 박스에서 길을 잃어 고생) 바람도 불고 오르락길도 있었지만, 나름 걷기에 좋았다. 코로나때문인지, 폐업 또는 휴업중인 카페들이 많았다. 다행히 제주스러운 작은 카페를 발견... 차도 마시며 재충전(저 납작한 수제 누룽지는 맛있어서 큰아들 생각나서 1봉지를 사왔다) 가뜩이나 검은 모래 어두운 삼양해수욕장을 지날때는 날씨도 어두워지고 바람도 세지고... 겨울바닷가 저 텐트에서 뭐를 할지... 올레 리본이 사라지고 길을 헤메다가, 길도 아닌 배추밭 고랑을 건너건너 겨우 리본을 찾았다. 저 닭머루..까지 걸을 예정이었다. 바닷바람이 어찌나 센지 걷기도 힘든데... 남편은 저 아슬아슬한 절벽에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