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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장화 우리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내 장화가 있다 흙 일을 할 때면 애용하는 것이다 오늘 그 장화에 딸의 작은 우산 두 개가 나란히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 웃음이 나왔다 녀석은 우산을 꽂기에 너무 좋은 곳을 발견한 것이다 아들은 버릇이 없다는 표정이지만 나는 딸의 우산꽂이가 된 장화가 좋다. 더보기
사랑의 종소리 시계가 귀한 시절 농부들의 시간 알림이도 되어 주었고 주일이면 종지기 집사님의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에 맞춰 주일학교 달려가던 추억이 있는 종.. 우리 교회는 요즘 보기 드문..그 종이 있답니다. 주일 11시면 교회 모집사님을 통해 작은 소리지만 햇빛마을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정겹.. 더보기
안경과 열쇠 그리고 메모리칩 우리 교회는 4년전부터 구역예배 대신 소그룹 모임으로 바뀌었답니다.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의 개념으로 5-6 가정이 한 소그룹으로 모이는데 지금 어르신들 그룹을 포함해(실버그룹2개) 24개의 소그룹이 있답니다. 매주 금요일 모여 성경공부도 하고 교제를 나누곤 한답니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분.. 더보기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본당 입구에 있는 쟈스민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찬양예배를 마친 교우들이 색이 좋다며 머무르고 향이 좋다며 또 머무른다 엄마 따라 온 어린 예찬이는 얼굴을 가까이 대고 향을 음미한다 아이 따라 어른들이 향을 맡고 목사는 그런 모습에서 또 하나의 향을 맡는다 한 나무에 핀 꽃이 색이 다르다.. 더보기
천사들의 기도 7월 교회 전교인 수련회 준비의 하나로 (참조글->클릭!) 교회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연습을 한답니다. 지지난주 유치부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예배드렸답니다. 개나리 같은 앞치마를 입고 있는 유치부 선생님들도 이쁘고 고사리 손을 모은 천사같은 아이들의 기도 모습도 이쁘지요.. 더보기
대보름달 보셨나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교회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있었답니다. 유치부 아이들부터 실버팀(우리교회 어르신부서 명칭^^)까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교회 명물인 군고구마 난로가 바빠지고.. 예배후 전교인이 준비한 김밥과 컵라면으로 특별한 점심을 먹고 소그룹 대항 윷놀이 한판으.. 더보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예뜰 성탄절이 다가오면 성탄연극 연습하러 교회가던 생각이 납니다. 단골 연극배우(?)는 마리아와 동방박사^^ 교회 집사님들이 삶아 주시던 고구마와 감자..그리고 볶은 콩.. 그리고 지금도 그때 먹던 앙꼬 들어간 찐빵의 맛이 입가에 돕니다. 오늘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행사가 있었답니다. 준비.. 더보기
흰옷 입은 예뜰 (마지막 사진은 교회2층에서 창너머 찍어 선명하지 않습니다. 꽁꽁 언 연못가에 군고구마 익어가는 냄새.. 그런 풍경을 뿌듯하게 바라보시는 장로님 모습..)) 1) Horchat Hai Caliptus - Ishtar 2) Ace of Sorrow - Brown & Dana 3) Soledad - Amy Sky 4) Lullaby - Yosefa 5) Paramithi Hehasmeno - Anna Vissi 6) Ocean Gypsy - Blackmore's Night 7) A Ti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