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연탄한장 며칠전 겨울 반양식(?)이라는 김장을 끝냈다. 우리 어릴때만해도 집앞마당 묻어 놓은 김장독과 창고 가득 쌓인 연탄이 서민들의 풍요의 상징이었다. 60년대였음에도 아버지덕에 오히려 어린 시절에는 회사 사택에서 겨울에도 집에서는 반팔입고 살만큼 아까운지 모르고 기름 보일러를 틀고 살았는데....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 더보기
이...쁘...시...다...^^ 내 이름이 쓰이는 한 그 옆에는 괄호가 쳐지고 숫자가 매겨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세상이 값을 셈하는 대로 자신의 나잇값을 저울질하며 살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에게 팔 것도 아닌데 내 나잇값은 내 맘대로 매기면 그 뿐이다. -박혜란님의 '나이듦에 대하여'중에서 (성탄이브 행사 모습중 하.. 더보기
쉐마..들으라.. 저녁에는 쉐마중창단이 제4회 연주회를 하였습니다. 각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남자들이 저녁에 시간을 내서 연습한 곡들을 부르는 것을 볼 때 ‘저들은 참 행복한 남자들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사뭇 긴장이 되어 있었는데 저는 그런 쉐마의 겸손이 좋습니다. 올해는 게스트(.. 더보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청순함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왔던 유니세프의 오드리 햅번이었다. 작은 아들이 진학하게될 학교가 신설 과학고등학교라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걱정 또한 많다. 경기지역의 모든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지역도 각각이라 함께 모여 회의를 한다는게 쉬운 .. 더보기
Yesterday once more 아직은 낙엽같은 나이(?)가 되기전 가을 어느날.. 여동생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데 왠 지긋한 신사(?)가 다가와 뭐라고 말을 건네는데 멋쟁이 여동생이 아닌 내게..^^ 모른다고 잘라 말하고 열심히 먹던 점심을 먹는데 여동생이 자꾸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언니~ 언니 대학때 예우란 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