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아침 식사의 대부분은 이렇게 해결..^^
아침에 눈을 뜨면 포트에 물을 끓여 한 10분 정도 담가두면..
그리고 컵라면과 함께..디저트로 과일을..^^
인스턴트라 별맛도 없고 쫌 궁상 같지만..^^
밥돌,밥순에게 밥은 하루의 힘! ^^
전날도 비가 내렸고, 일기예보에도 이날도 비가 온다는데..
남편은 "다음에 호주 다시 한번와서 블루 마운틴 가지뭐..."
그래도 난 "이번이 아니면 다시 못올꺼라 생각하고 갈수 있을때 가자.."
그래서 전날 날씨가 안좋을꺼라 예보에도 일단 블루마운틴 가기로 결정..
그런데 다행히 그날 아침..날씨가 맑았다.^^
시드니에서 2시간 거리라 교통편도 그렇고..
잘못하면 하루에 다 못볼것 같아 코치투어를 하기로..
호텔과 인포메이션센터에서 가져온 블루마운틴 코치투어 책자들을 보고
이미 시드니는 볼만큼 봤으니까 여기저기 엮여있지 않고
선물센터에도 안들린다는 문구를 보고 선택...(물론 가격도 저렴^^)
이 차를 타고 20여명과 함께 블루마운틴을 여행하였다.
가는 도중 들린 곳..올림픽 스타디움이다.
우리가 미국에 살던때인 2000년 시드니에서 올림픽이 열렸었다.
이 비스듬한 철골구조들이 올림픽이 열린 각나라들을 상징한다고..
블루마운틴 지역은 너무 넓어 다 본다는 건 힘든 일..
초입구에 야생지역을 들렸는데..
차가 건너가야 하는 길에 전날 내린비로 물이 잠겼다.
이런 일이 종종 있는지 이렇게 수심을 알리는 표시가 있었다.
요 털보 뚱뚱 아저씨가 운전사겸 가이드..
재밌게 안내를 해주셨다.
TV나 영화로만 보던 캥거루..^^
근데 얘네들은 익숙해졌는지..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네..
ㅎㅎㅎ이건 뭘까요?
상상해 보시길...
요건 캥거루가 쉬기위해 파놓은 곳이란다.
전날 내린비로 고여있는 물에 노닐고 있는 오리들..
이새들은 하얀 몸에 노란 왕관(^^)을 쓰고 있는 새들..
Sulphur-crested cockatoo라는 새란다.
어떤 상황이나 화가나면 저렇게 노란왕관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요새는 Kookaburra라는 물총새의 일종이란다.
쓰러지면 쓰러진대로 썩었으면 썩은대로..자연그대로의 그곳에..
한가로운 새들과 동물들이 많았다.
나무위에 요 지그재그 문양은 곤충들이 만든 흔적이란다.^^
중간중간 가이드가 촬영하라고 내려준 지점중 한곳..
불루마운틴을 가는 가장 큰이유..
바로 에코포인트라는 곳에서 이 세자매
바위를 보기위해서란다.
마법사의 세딸을 탐한 마왕..
그 딸을 지키려다 세딸을 바위로 만들어 마왕의 손에서 벗어나게 했으나
마왕의 손에 목숨을 잃고, 세딸은 바위로 남았다는 슬픈 전설..
근데 세자매들이 놀래 깨어나는 줄 알았다...............
난 절대 나이들어 여자들끼리 우루루 여행가지 말아야지.^^
모여고 동창생이라고 50대 중반 아줌마(한국)들 10여명이 왔는데
정말 그 시끄러움에 세자매들이 깨어나는 줄 알았다.^^
남편이랑 난...이곳에서 절대 입을 열지 않았다^^
이곳은 산악지대라 연중 안개가 끼는 지역으로 유명하다는데..
전날 내린 비로 절경을 보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을 하였는데
오히려 적당히 부는 바람이 안개를 걷어간 것 같다.
또 주변은 수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것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어
'리틀캐년'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고..
이곳에서 만난 에버리진(원주민)..
민속악기인 디뚜리뚜를 불고 있었는데, 정면을 못찍고 뒷모습만..^^
여긴 에코포인트가 있는 카툼바 거리..
크지 않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느낌의 거리였다.
교회들도 눈에 많이 뜨이고..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요 버스가 블루마운틴 트롤리 투어버스이다.
블루마운틴 곳곳을 순회하는 버스...
요건 블루마운틴 익스플로러 2층버스..
요긴..정육점 모습..^^
위의 사진들은 블루마운틴에서 만난 풀이나 꽃들...^^
드디어 블루마운틴 시닉월드에 도착..
★ 역시
사진용량관계상 길어서 두편에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