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넷째날..
시드니 해안을 따라 도는 파란 익스플로러(본다이)를
타기로..
해변을 따라 2시간 정도 운행하며 중간에 나렸다 탔다 할수 있는 버스다.
이것 역시 시드니 패스로 이용가능..
버스가 출발하는 부근의 꽃집..
처음 내린곳이 더블베이..
시드니에서도 유명한 부촌으로 더블베이=더블 페이 하고 할만큼
유명 브랜드 상점들도 많았다.
상점들도 고급브랜드 상점답게 단층의 깔끔한 분위기들..
해변가 집들 앞에는 요트와 배들이 늘어서 있고...
이름모를 꽃들과 나무들, 열매들...
한국에서 보던 진달래, 철쭉도 피어있고..
9월의 봄답게 자목련도 많이 피어 있었다.^^
바닷가 집들과 펼쳐지는 풍경들..멋있고 부럽고..^^
작은 아들이 미국대장정 여행중 잘쓰던 말로..
"세상은 불공평해. 누군 이런데서 태어나고.."
제임스 쿡선장 덕분이지뭐..^^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한국차..프라이드도 보인다.
외국에서는 페스티바...라던가 라는 이름으로 팔렸었는데..
요차도 역시 한국차..아시지요?^^ 왜 이리 반가운겨..^^
다시 파란색 익스플로러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진찍기 좋은 지점이라고 세워준 곳..
멀리 하버브리지도 보이고..
성같은(알고보니 클럽하우스) 멋진 집들도 있고..
다음에 내린 곳이 시드니 동부해안 끝인 왓슨베이...
위쪽에는 이쁜 등대와 레이디 베이라는 누드 비치도 있다는데..
에고 걷기에 너무 멀기도 하고..아직 누드는 추운 날씨..^^
가봐야 뭐 볼게 있겠어? 남편은 아쉬웠겠지만..ㅎㅎㅎ
왓슨베이 건너편은 거친파도와 절벽으로 유명한 캡파크..
이 사진은 오래전 배가 침몰했던 지역이라는 표시의 일종의 비..
100m가 넘는 까마득한 절벽아래 파도가 부서져 바다위에 출렁거린다.
식민지 시대에 고된 노동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러 이곳을 찾았던
많은 이들이 바다로 몸을 던졌던 자살 명소로도 유명했었던 곳이란다.
특히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몸을 던졌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곳..
바위틈으로 보이는 바다...
ㅎㅎㅎ절대 인물사진 불가임에도 틈을 타 남편이 찍은 달빛천사..^^
버스 창가로 스쳐지나가는 하얀 등대도 이쁘다.
바닷가 묘지들도 멋있다...그랬더니 남편이 어이없는 웃음..
본다이 비치로 가는 고급 주택가 사이로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공터같은 이곳은 더블리 페이지라는 곳...
이곳이 공터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고...
어떤 부자가 자신의 애견에게 이땅을 상속했기 때문이라고..^^
그 개의 상속자는 누구일까?(누구였을까?)^^
★사진,쓸 내용이 많아 이날은 두편에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