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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호주

오지의 나라(3)

     

    시드니에서의 셋째날..
    남편은 학회에 잠깐 다녀온뒤 시드니 외곽에 사는 친구와 만나러 갔다.

     

    저녁에 행사가 있어서 친구네 집은 다음날 가기로 하고 중간에서 만나기로..

    체스트우드라는 곳까지 city rail을 이용하여 가는데 바다도 건너고

    산속을 지나며 창밖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

     

     

    친구가 일이 있어 먼저 들린 이곳은 우체국이란다.^^

    미국도 그랬던 것 같지만 민영화되서인지..

    관공서란 느낌이 안들고 문구점 한코너쯤 되는 것 같다.^^

     

     

    미국에 살때 자주 보던 스타일의 대형 쇼핑센터도 구경하고..

     

     

    마침 점심때라 점심을 먹기로..

    밥돌이 밥순이라..^^캘리포니아롤이니 하는 스시 몇개와

    국물이 먹고 싶어서 해물요리와 누들을 시켰는데..

    베트남이나 동남아쪽 음식이라 그런지 묘한 향때문에..

    사준 친구 정성에 겨우 겨우 먹고,..^^

     

     

    도저히 입가심을 해야할 것 같아 들린 커피집..

    잘되는 커피브랜드집인데..한국인이 주인이란다.^^

    진한 카푸치노향에 입가심을 했다.^^

     

     

    사실 나나 남편은 여행하면서 마그네틱 정도외에 쇼핑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친구의 권유로 부모님 선물을 구입하려고 들린 곳..

    호주가면 많이들 산다는 초록홍합과 글루코사민 계열의 약..^^

    의사인 남편은 그런 약들을 별로인 듯했지만..

    그나마 효능을 따져 시어머님,어머님 선물로 구입..

     

     

    친구와 다음날 만나기로 하고 다시 학회 장소에 함께 이동..

    한국어로 하는 소규모 행사라고 해서...

    TV에서 자주 보던 의사 몇명도 눈에 띄네..^^

    사실 남편도 그중 하나일지도..^^

     

     

    간단한 학회 행사가 끝나고 또 달링하버 워킹..^^

     

     

    시드니 여행중 여러번 갔던 곳이지만..

    늘 이름처럼 달콤하고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았던 곳...

     

     

    일부러 퍼몬트 브리지라는 다리를 건너는데..

    머리위로 자기부상열차가 지나간다..

    요 자기 부상열차는 시드니 패스에서 제외되어 못타봤다.^^

     

     

    저녁은 협찬 제약회사 도움으로 한국 음식점에서..

    생선회와 갈비와 김치찌게로...^^

    비만학회는 가정의학과와 내과 의사들이 주로왔는데..

    내과 의사들은 남녀의사 모두 술이 왜 그리 강한지..

    겨우 1차에서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오는 길..다시 city rail을 이용.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인셈..Central station 즉 중앙역.

    천정이 높고 오래된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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