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봄은 봄인가 봅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가 활짝 필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
이렇게 엄마네도 봄을 준비해봤습니다.^^
위의 꽃병(?)을 자세히 보면...비타민통이랍니다.
흰색 라카칠을 하고 인터넷에서 빈티지 라벨을 찾아
투명 라벨지에 인쇄해 붙인 것이랍니다.^^
요건 연말연시 들어온 나무로 된 선물 상자 뚜껑을 재활용한 것..
역시 흰색 라카칠을 한다음 과일 라벨을 인쇄해 붙인 것..
밤에 찍어서인지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과일 그림이 이뻐 보기만해도 입가에 침이 고입니다.^^
오른쪽에 미니 액자 비슷한 것 역시 CD 케이스 재활용.^^
투명 라벨지에 그림을 인쇄해 붙혔습니다.^^
먼저 쓴 글..
엄마가 이사를 하시고 요즘 제가 소꼽장난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요렇게 나무를 잘라 파는 곳이 있더군요.
작은 사과괘짝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솔깃해서 냉큼 주문했더니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어제는 교회 노인대학 도우미(반주)도 하고
저녁에는 소그룹 모임이 있어 거들떠 볼 시간도 없었지만
오늘..두아들이 다 와서 이것 저것 챙겨 먹이느라 분주함에도
그냥 두려니 근질근질해서 드디어 일을 벌렸습니다.
대단한 작업은 아니었지만 못질을 하는 즐거움..^^
못질 시작이 비스듬하면 틀림없이 결과도 비스듬하다는 것...
예측하지 않고 성급한 마음으로 만들면 빈틈이 많아진다는 것..
옹이진 곳(상처난곳?)에 못질을 하면 쪼개진다는 것..
간단한 못질 하나 하면서 느끼는 게 많았답니다.^^
드디어 몇천원으로 흐뭇한 나무 상자들이 몇개 만들어졌답니다.
곱게 사포질을 하고 락카칠을 할 수도 있지만..
요렇게 옹이진 모습도 정겹고 나무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그냥 적당히 자연건조해 쓸 예정입니다.
설날 들어온 한과 선물 포장때 사용되었던 지끈들을 이용하여
요렇게 둘러 리본을 메고 조화지만 꽃을 담아 봤습니다.
엄마네 베란다에 하나가득인 작은 봄꽃 화분을 담아두고
우리집에도 새봄맞이 봄꽃 화분 몇개를 담아 두려구요.^^
어떻게 봄맞이 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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