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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18.인디언과 맥도날드의 절반


     

    황량한 아리조나를 떠나 뉴멕시코...
    이곳은 인디언들의 흔적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곳으로
    그곳 visiter center 직원의 권유로 인디언 마을인
    sky city를 찾았다.

    인디언들의 흔적들...
    흙으로 만든 지붕도 없는 성냥갑같은 집들...
    하지만 이미 그들도 많은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지워가고
    사람들속에 살아가는 이기를 알았는지
    입장료부터 시작해서 돈, 돈,돈....
    하긴 삶의 수단을 잃은 그들이니..

    더 많은 인디언의 흔적을 보지 못하고 알부르크로...
    그곳에도 인디언 박물관들이 있어서 구경을 하였다.
    뉴멕시코의 이름처럼 원래 멕시코땅이어서 였는지
    old city라는 곳은 남미의 모습 그대로의
    지붕 낮은 오래된 집들이 아주 많았다.
    인디언 핑크와 자주빛을 많이 사용한 집들...
    정말 성냥갑을 세워 놓은 듯한...


     


     

    왕초보인 내가 운전해도 신이 날만큼(^^) 뻥 뚫이고
    (난생처음 8-90km가 아닌 8-90mile로 달려봤으니까..^^)
    일직선인 뉴멕시코도 지나 텍사스 북부를 지나
    다시 오클라호마주까지...

    그날은 시간대도 2시간대도 지나고, 주도 4주를 통과한 셈...
    그만큼 근처에는 볼거리가 적었기때문에...

    그래도 몇년전 우리가 연수올뻔 했던 오클라호마를 보기위해
    그리 크지 않은 시내로 통과하였는데...
    그동안 보았던 중부 사막지대보다는 나무들이 많은 편...
    근데 한동안 안보이던 turnpike란 이름으로 톨비 사용료를
    3불씩 2번이나 내야했다. 길도 안좋으면서...-_-
    "에고 역시 클리브랜드(우리 살던 곳)가 짱이야! "
    하는 아이들의 말....
    오클라호마를 벗어나면서 미조리...


     

    미조리도 지나 일리노이의 St.Louis를 지나쳤는데
    St. Lousis의 상징인 맥도날드 상표를 반잘라 놓은 것 같은
    gateway arch를 멀리서 보며 뒤로 남겨 두고...
    긴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찾아 도착한 곳이 Effingham...
    긴 여행의 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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