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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13.마리포샤


     

    이제 또 언제 볼지 모를 언니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꼭 가보고 싶었던 요세미티를 향해 떠났다.

    35도가 넘어가는 더워지는 날씨에 운전하기도 지쳐
    일찌감치 요세미티 입구의 마리포사에 짐을 내리고 나니
    그곳 온도가 섭씨로 40도(@@)가 넘어가고 있었다.

    워낙 햄버거니 피자를 별루 안좋아하는 아들들이지만
    여행중 맥도날드나 버거킹이 나오면 좋아했던 이유..
    리필되는 얼음콜라때문..^^
    맥도날드에서 허기진 배와 목마름을 잠재우고..^^

    오는 길에 흘린 냉커피로 더럽혀진 시트를 빨아
    inn앞에 널어 놓았더니 금방 말라버릴만큼 더운 날씨..
    그래도 쉬는 시간이 아까와 짐만 내려 놓고
    요세미티 village에를 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동글동글한 나무들이며 큰바위들이
    한국의 부드러운 자연과 많이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
    빙하가 만들어낸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우거져 있었고,
    그 거대한 하나의 바위(?)들이 우리를 압도했다.
    이 공원안에는 free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었는데
    20여군데가 되는 곳을 순회하면서 자기가 보고 싶은 곳에서
    내려 구경하다가 구경후 그 위치에서 다시 타면 되는,
    유리창을 다 띠어낸 시원한(^^) 버스를 타고 구경을 했다.
    겨울엔 다시 유리창을 다 달려면 힘들겠다.^^


     

    그렇게 숲이 우거져 있고, 계곡물이 흐르는데도
    온도가 40도 가까이 되는 살인적인 더위를 이기지 못해
    내일을 기약하고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와 오랫만에 휴식(?)...
    작은 아들은 다람쥐 잡으로 돌아다니고..^^
    그나마 산자락의 inn이 더운여름밤을 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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