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하나님께서 세여자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구름기둥의 날..^^
맑은 하늘 가운데 구름기둥이 적당히 드리워진..걷기 좋은 날..^^
성곡미술관을 나와 조르르 항아리랑 꽃들이 너무 이쁜 집..
몰래 들여다보며 간크게 사진기를 들이댔는데..
어쩐지..음식점...^^
정동지도..에구 확대해 봐도 너무 작다.^^
아무튼...
정동은 조선시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현재의 정릉동으로 옮겨가기 전 있었던 것에 연유해 불려왔다고..
정동 32번지...이화여고
저 빨간 건물이 이화여고 캠퍼스 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미국인 사라 심손이 세상을 떠날 때에 위탁한 기금으로
1915년에 건립된 '심손관'이란다.
원래 심손기념관 자리는 본래 경신고등학교의 전신인
언더우드학당이 있던 곳이라고...
1918년 외국인 상대의 서구식 호텔 '손탁호텔'을 이화학교에서
매수하여
기숙사로 사용하다가 그것을 헐고 1923년 지었다는
프라이홀.
1975년 화재로 프라이홀이소실되고 프라이홀 자리에 동창들의 기금을 모아
건축된 멀티미디어 교육관인 이화백주년기념관.
우리 나라 최초의 서구식 극장 원각사를 복원하여
95년에 문을 열었다는 정동극장
학자나무라 불리운다는 회화나무..
520년 된 나무인데, 연로하셔서인지 수술중에 있었다.^^
한국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교회.
선교사 아펜젤러가 정동에서 예배를 드린 한옥을 개조해
1898년 교회를 지었다고..
동생왈...
이문세 노래에 눈덮힌 조그만 교회라더니 크기만 하네..^^
정동길 바닥의 보도블록 타일.
옛날 정동길의 정취가 아기자기하게 묻어난다
오늘 간 서울역사박물관 자리에서 2002년 옛 대법원 자리로 이전했다는
서울시립박물관..
그 추억의 덕수궁 돌담길..
그 옛날 데이트코스로 걸어봤는지..기억에 없다.^^
그럼 어디를 걸었길래 헤어졌을까..^^
광화문 서울시의회 뒤쪽으로 보이는
대한성공회의 고풍스러운 모습..
1926년 동양 최초로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어져
서울시 무형문화재로도 등록되었다고...
붉은 벽돌과 화강암이 이국적이다.
광화문...
경복궁의 남문...
저멀리 인왕산이 너무도 선명하고 가깝게 보여 찍으려했는데..
그 제복입은 아저씨들이 괜시리 무서워 뜸들이다가..
결국 경복궁역 꼬부라지기전에 살짝..^^
무대뽀 아줌마의 귀가길..지하철안에서..
그리고 오늘 나들이 끝...^^
에고 공부한번 잘했다.
왕년에 맨날 맨날 이렇게 공부했으면 S대 갔을꺼야.^^
요 정동길 이야기는 조앤님을 위한 뽀너스..
두여인이 귀가를 재촉하는 바람에 어찌나 정신없이 찍었는지..^^
참참참..두여인도 조앤님의 후배랍니다요.@@
76년 졸업, 80년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