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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Erie호수 주변 여행(2)-런던과 디트로이트




     


    토론토를 떠나 지난는 길에 캐나다 런던을 들렸다.

    The Forest city라는 도시 별명답게 초록빛 작은 도시..
    영국의 런던과 비슷(?)하게 지어졌다는 런던...
    그래도 영국 런던은 다 흉내를 내서 웃었다.^^
    초라한(^^) 캐나다 템즈강변에서 사진을 찍고
    작은 라스베거스라는 도박의 도시 윈저도 구경하고,
    다시 미국을 향해 달렸다.

    근데 허허벌판 중간에서 갑자기 차가 스르르 서고...
    다시 시동을 걸어도 안되고...
    차를 세우고 비상 깜빡등을 켜니 지나가던 차2대가 섰는데,
    그중 아줌마 둘이 탄 차가 우리차를 보더니 gas가 떨어 졌다는것..
    우린 빨간불이 안 켜지길래 다 여유를 부린것...
    친절하게도 그 아줌마들이 남편을 태우고 가까운 주유소에 가서
    gas를 사갖고 우리 차 있는 곳 까지 다시 데려다 주셨다.
    근데 gas사러가면서 그 아줌마들이 그 근처가 위험한 곳이니까
    비상등도 끄고 경찰 말고는 절대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아마도 차2대가 섰는데 그 아줌마들이 도와 주겠다고 그런게
    다른 차엔 남자들(?)이 타 있어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여곡절끝에 캐나다에서 다리로 안건너고 일부러 선택한
    강 지하로 연결한 터널을 지나니 바로 미국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엔 하늘을 나는 50센트짜리 경전철이 있어서
    2바퀴를 돌면서 디트로이트 번화가를 구경 했는데,
    거리엔 까만 사람 몇외엔 사람을 볼수가 없고 빌딩도 엉망....

    다운타운의 편의점 방탄유리를 보니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1967년 흑인폭동이후 다운타운이 황폐해 갔다는데..
    어딜가도 좀비(?)가 나올 것 같았다.
    아이들이 고질라랑 좀비 영화찍으면 딱이겠다고....-.-
    나중에 들으니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은 대낮에 총격이 오고 간다고.....
    미국 어느 곳이든 다운타운은 좀 그렇지만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은 더 심한것 같았다.
    서둘러 다운타운을 떠나 우연히 발견한 한인 마켓..

    간판에 한글로 '뒷문으로 오세요' 라고 씌여 있었다.

    가끔씩 일어나는 사건들때문에 그렇다고..에휴.. 
    한국마켓에서 산 컵라면을 사와 얼큰한 입맛을 찾았다.

    근데 그날 겨우 얻은 INN도 거의 좀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