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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Erie호수 주변 여행(3)-헨리포드와 미시간대학




     

    그나마 디트로이트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자동차의 왕인
    헨리 포드 박물관과 그옆에 있는 그린필드 빌리지..

     



    그린필드 빌리지는 디트로이트 교외에 1929년
    헨리 포드가 세운 미국의 민속촌..
    1600년대 미국 중서부의 생활을 재현해 놓은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이었다.


    4월 봄인데도 캐나다나 디트로이트는 다 추웠다.
    든든히 입었는데도 춥고 비까지 부슬부슬...
    그래서 되도록 걷기보다 차로 구경...  
    옛날 그대로 재현해놓은 증기기관기차를 타고 마을을 돌며
    미국 옛날 중서부 마을을 재현해 놓은 모습들..
    또 포드,에디슨,라이트 형제 생가를 옮겨 놓아서
    그 집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에디슨이나 라이트 형제는 우리가 살던 오하이오주 태생^^

    그리고 그당시 인쇄하는 모습, 유리공예들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말들도 유유히 자기네 동네처럼 다니고 있었고,

    메디슨 카운티에 나오는 뚜껑 달린 다리도 있었고...^^
    쌀쌀한 봄날의 한가한 여유로움이 좋긴했지만...
    미시간이나 디트로이트...
    아마 포드아니면 더 황폐할뻔 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냥 돌아오기 아쉬웠는데 남편이 그럼 그렇지..

    미리 미시간 대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신청해 놓았다.
    대학 지망생들과 부모들이 참여하는 대학 안내 프로그램..
    우리도 4-5년뒤의 지망생(?)이라며 참여^^...

    미시간 대학은 미국 최고 주립대중 하나..
    캠퍼스는 디트로이트 서쪽의 앤아버에 있었는데
    안내하는 학생의 말을 들으며 대학을 구경하는 건데
    얼마나 넓은지 나중엔 다리가 너무 아팠다.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들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었으니..
    그래도 자유분방함속의 진지함이 보였던 학생들..

    네 아이들은 무얼 생각했을까......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역시 내집이 최고!^^

    (좀 덜 더워지고 한가해지면 퀘벡,몬트리올 등 캐나다 일부와

     미국동부 여행기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