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나이아가라(2)



     

    아침 일찍 준비해온 아침을 간단히 먹고 작은 베낭에
    사진기,망원경,간식을 넣어가지고 나갔답니다.

    미리 얻은 정보로 몇가지 페키지가 되어있는
    프로그램을 따라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나이아가라 바로 옆에 지하로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동굴을 만들어 쏟아지는 폭포를 가까이서 볼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겨울엔 달려있는 고드름이 장관이라고...
    어떤 절경이든 보는 위치,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말 작은 줄기의 폭포에 익숙해 있어서 그랬는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듯 했답니다

    그리고 온타리오호수(캐나다)랑 이리호수(미국)를 잇는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곳곳에 내려
    나이아가라 강변의 아름다운 단풍구경도 하고,
    월풀(소용돌이)이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물살이 휘몰아치는
    강가 가까이 내려가기도 했답니다.

    미국에 있는동안 항상 느낀거였지만
    미국은 trail이라고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고
    사람이 다니기 좋게 해 놓은 나무로된 산책로가 많았는데
    그 trail을 따라 경보 정도로 운동하시는 노인분들이
    참 많았고 부러워 보였습니다.

    버거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빙하에 의해 떠내려와
    11개의 작은 섬이되었다는 Dufferin섬도 구경했는데,
    얼마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지...
    철새들의 천국이었답니다.
    맑은 날씨임에도 물보라때문인지 쌍무지개까지 뜨기도 하고..

    그리고 캐나다에 유일하게 있다는 원예학교도 구경하고
    가까이 있는 Botanical garden이랑 나비 박물관도 구경하였는데...
    나비 박물관은 실제로 자연환경을 나비가 좋아하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고,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나비들은 사람도 안무서운지 손가락을 가만히 갖다대면
    스르르 올라앉는 게 신기했습니다.

    선명하고도 곱게 물든 나이가라도 환상이었지만
    몰래 호텔 화장실(?)에서 해먹은 베이컨 김치 볶음밥도
    환상 그자체였던 하루였답니다.(사실 불법^^)

               (2000년 10월 이야기입니다)

'여행이야기 > 미국,캐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아가라(4)  (0) 2005.04.30
나이아가라(3)  (0) 2005.04.30
나이아가라(1)  (0) 2005.04.30
19.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0) 2005.03.18
18.인디언과 맥도날드의 절반  (0)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