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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교회를 생각하며...^^


    8년전 독신권사님 위해 권사여행을 제안해 시작된 권사여행...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6년에 다녀왔다.

    올해도 권사님 한분이 환갑이시기에 덥기전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강릉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권사님들 체력에 맞춰 편한 코스로 잡아 봤다.

    오죽헌-선교장-경포대-안목 커피거리...

    교통 수단은 경강선 KTX로 가서 택시 혹은 카카오 택시 2대로 다니기로 했다.

    코레일 사이트를 열심히 찾아보고, 6월까지 멤버쉽카드에 한하는 369할인 제도가 있기에

    7명은 369할인으로 15% 할인, 1명은 경로 할인으로 30% 할인하여 티켓팅을 했다.



    어제 새벽에 일어나 여행팀을 위해 달빛천사표 아침 도시락을 싸고...



    어제가 생신이신 권사님 딸들도 새벽에 일어나 준비한 이쁜 과일 도시락을 준비해오셨다.

    어느 권사님은 맥반석 달걀을 구워 오시고, 어떤 권사님은 두유& 간식주머니를 준비해오시고...



    아침과 간식들도 먹고 사주신 커피도 마시며 설레이는 수다들도...^^



    2시간만에 강릉에 도착하여 택시로 오죽헌으로 이동



    오죽헌은 율곡 이이 가 태어났고, 그를 낳으신 신사임당도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오죽헌은 집 주변에 검은 대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이름이라더니 신기한 검은 대나무들이 많았다.




    오죽헌의 두 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전시관도 구경하고....


    강릉의 뛰어난 두여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신사임당은 "장가 가던" 시절에 태어난 복있는 여인이었고

    허난설헌은 "시집 가던" 시절에 태어난 불운한 여인이었던 것 같다.

    (허난설헌 생가도 갈려했는데,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pass)



    평일이라 비교적 고즈넉한 오죽헌에서 인증 사진들도 담고....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선교장으로 이동하였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에 의해 지어진 후 10대에 걸쳐 지켜온 400년 전통 주택




    하얀 데이지로 둘러 쌓인 고택을 거닐며 우리는 어디쯤 살고 있는 걸까..생각도 해보고...^^



    얇게 포뜬 두부와 가늘게 썬 김치와 양파, 그리고 팽이버섯을 듬뿍 넣은 칼칼한 두부찌개로 점심을 먹고...



    동해바다의 상징인 경포대에 왔다

    경포대 바다는 아직도 동계올림픽 여운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여행중 in강릉

    의선...

    우리는 들고온 여행토퍼를 들고 즐거운 강릉 여행중

    한사람씩 저 토퍼를 들고 파란 바다를 담으며 사진을 찍으며 웃고...



    현송월이 왔을때 3층인가를 전체를 빌렸었다는...스카이베이호텔도 담아보고...



    안목 커피거리로 옮겼다.

    커피거리의 역사는 1980~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지금처럼 근사한 카페가 아니라 소박한 자판기가 커피를 담당하던 시절이다.

    안목해변에는 유난히 커피 자판기가 많아, 50대가 넘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강릉 젊은이들이 자판기 커피 한잔 들고 바다를 감상하던 것이 커피거리의 시초라고...

    지금은 세련된 많은 카페들이 늘어서 있었다.



    바다 전망이 좋은 BOSSA NOVA

    가려던 카페가 아니라 케익들을 팔지 않아 아쉬운대로 브라우니 4개를 사서 쌓아 케익 모습을 만들고..

    (원래 보사노바는 삼바와 쿨 재즈가 결합된 당김음이 있는 브라질의 대중음악이다.

     찬양단 반주할때 요즘 CCM들에 당김음들이 많아 드럼도 배워봤는데 쉽지 않아 포기..^^)



    미리 준비해간 베이킹재료인 알록달록 초코렛을 뿌리고, 60초를 꼽고 환갑을 축하하고...

    0만 빼고 3을 꼽고 어제가 생일인 권사님 생일도 축하했다.^^


     


    요런 생일 토퍼도 준비해 재밌는 사진들도 찍고...




    쉬실 분들은 쉬고, 그 유명하다는 옥상 루프탑에 올라가보니 이미 빈자리는 없고...^^

    파란 먼바다 사진들을 찍고 바다에 나가 보기로...




    신발을 두고 바다물도 만져보고...^^

    (EUSUN을 바닷가에 새겼는데 어찌나 물살이 쏜살같이 달려오는지 사진은 못찍고....^^)



    방파제 저 멀리 빨간 등대가 오라고 손짓을 한다.



    시간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



    음..사진에 안담아졌지만, 은빛 멸치떼들이 얼마나 많은지...



    빨간 등대도 보고...



    원래 가려고 했던 'KIKRUS 카페'....

    (KIKRUS란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상상하면서 지어낸 말이라고 한다)




    이곳도 전망좋고 멋진 루프탑도 있고, 재밌는 연탄빵과 연탄케익이 있다기에...^^

    그냥 눈과 사진으로만 담고 나왔다.^^



    햇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그대 생각하며...

    (주전자에서 내려지는 커피에 닮긴 글...)

    우리 권사님들은 교회를 생각하며...^^



    머구리 횟집에서 이른 저녁 식사..

    머구리는 다이빙 헬멧을 이용해 잠수하는 잠수사를 말한다고...




    환갑이신 권사님이 맛있는 모듬회를 사셔서 맛있게 먹고...



    아쉽지만, 즐거웠던 하루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우리 권사님들..건강하시고 교회위해 더 기도하며 섬기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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