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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프리카

잔지바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다녀온지도 한참이 지났다.

    묘하게 시차적응이 빨리 안된 상태에서 일들이 많다보니 사진들을 저장만 하고 열어볼 틈이 없었다.



    두바이까지 10여시간, 두바이에서 5시간 정도 쉬었다가, 탄자니아까지 4시간 반...

    20여시간만에 탄자니에 도착하였다.

    감사하게 가져간 짐들을 무사히 통과하여, 호텔에 도착하였다.

    현지 계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들과 저녁을 먹으며 할일들을 의논하고...

    다행히 도착한 날은 잘 잤다.^^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쉬는 주말이어서 '잔지바르'에 다녀오기로... 

    아침 일찍 떠나야 되서 조식부페를 먹을수 없어 도시락으로 미리 부탁했더니 크로아상도 있어서...

    마침 생일인 큰아들...한국서 챙겨온 초를 꼽고 간단하게 생일 축하를 했다.^^



    부킹닷컴에서 페리선착장 가까운데 큰 호텔을 얻었더니 완전 다운타운이라 주변이 쫌...^^

    500m정도 거리라는데 새벽이니 그래도 택시를 타고 가라는데 3명이 용감하게 페리 선착장으로 직진...^^

    2시간여 배를 타고 '잔지바르'에 도착하였다.

    ‘검은 항구’란 의미를 가진 잔지바르는 아랍인들이 즐겨 찾는 주요한 국제 항구였기 때문에
    섬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탄자니아는 이슬람 35%, 기독교 30% 정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18j2719a->잔지바르



    선착장에 도착해 온갖 호객꾼들 사이를 뚫고 일단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한국서 가져간 햇반과 3분 미역국과 룸서비스로 생일 파티...^^

    근데 저 룸서비스를 신청하고 1시간 반이 지나 식당에 직접가서 이야기해서 왔다는...

    “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빨리 빨리 하면 행운이 깃들지 않는다)”가 탄자니아 사람들의 당당한 삶의 철학이란다
    그래서 그들은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시간의 창조자로 살아간다고 누군가 말했다고 한다니..ㅜㅜ^^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는 동네 자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좁게 뒤엉켜 있는 골목을 알뜰하게 구경하기 위해 현지인 가이드와 워킹투어를 했다.




    왕궁박물관은 영국의 폭격에 의해 파괴되었는데, 19세기 술탄의 궁정으로 재건되었다.
    마지막 술탄이 폐지된 1964년에는 인민궁전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잔지바르출신의 세계적인 가수이며 영국 록그룹 퀸의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딴 유명 레스토랑인 머큐리도 있다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10번 성 요셉 성당(St Joseph’s Cathedral)이 보인다.

    1893년에서 1897년 사이에 프랑스 선교사들이 세웠다고 한다.





    잔지바르 커피하우스...

    이곳도 꼭 가봐야 한다는데, 다시 찾아갈 기운도 없었고, 누가 쓴 글을 보니 어짜피 그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건 아니라니까..

    그리고 여행마다 느끼는 건, 외국 커피들이 대체적으로 너무 진해 내게는 거의 에스프레소 느낌이어서 포기..^^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은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향신료 농장을 돌아보는 '잔지바르 스파이스 투어'도 있다고... 




    바닷가 레스토랑...아들이 원해서 다음날 점심을 이곳에서 했다.^^






    해안가를 따라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니 젊은이들과 아이들이 바다로 뛰어들며 즐겁게 다이빙을 하고 있다




    해가지기 시작하자 공원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점점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로 공원이 가득하였다





    남편과 아들이 주문하고...^^



    새우와 오징어 바베큐(나중에 새우와 문어구이를 더 추가하였다)



    이게 유명한 잔지바르 피자(Mr. Nuterlla)라는데 우리나라 해물 빈대떡 비슷..^^



    비교적 저렴한 가격(탄자니아 물가로는 비싼편이라지만)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역시 야경은 모든것을 덮어 아름답다.^^



    다음날 오전 가까운 곳에 다녀오고...




    아들이 점찍어둔 바닷가 레스토랑에 갔다.



    환타도 여러가지...^^





    우리나라에 비하면 물가가 안비싼편이라 랍스터를 먹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랍스터를 시켰더니 그날은 없다네...^^



    잔지바르에서 먹으면 자 잔지바르 커피지 뭐...쓴 커피..^^



    누가 들어갈때는 배로 들어가고, 나올때는 물살때문에 멀미할지 모르니 비행기 타라던데..

    우리는 호텔이 페리항 근처라 들어갈때나 나올때 다 배로 갔었다.

    돌아올때는 역시....그래도 두남자에 비하면 내가 제일 양호했다는데..

    아들은 자기전까지 호텔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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