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 두번째날 '프리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프리즌 아일랜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노예무역이 성행하던 시절 죄수들을 가두던 섬이었다고 한다
한 때는 황열병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한 적도 있다고 한다.
잘해야 10명쯤 탈수있는 모터 달린 목선을 타고 20여분 가는데...
물살이 심하지는 않아도 출렁거림이 있어, 뒤집히면 수영도 못하는 난?
무사히 도착하였다.^^
원래 이름이 창구섬으로 불리던 프리즌아일랜드는 잔지바르의 북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국 보호령 시절 감옥의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감옥섬 앨커트래즈와 비교되기도 한다고....
섬의 한쪽에는 감옥으로 사용되던 당시의 건물과 흔적이 아직 남아 있으며 지금은 카페와 상점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지금은 대형거북이 사육장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잔지바르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등껍질에는 거북이마다 페인트로 거북이의 나이가 쓰여 있다.
섬에 사는 거북이의 역사는 1919년 인도양 세이셸의 영국정부가 대형거북이 4마리를 이 섬에 선물하였다고 한다.
이후 1955년 거북이가 200마리까지 번식하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해외에 수출하고자 훔치기 시작하였고
그 후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하였다고 한다
얘네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그닥 더운 날씨도 아니었고, 에메렐드 물색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해변에 교회 이름도 꾸욱 새겨 놓고..
저렇게 파랗기를 바라며...^^
네~~ 쉰세대를 지나신 분이 대단하십니다ㅎㅎㅎ
꿈도 야무지게 한 3시간 정도 있어야지..했는데, 2시간이면 충분했다^^
자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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