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니옹에서 1시간도 안되는 비행거리에 모리셔스가 있다.
우연히 알게된 모리셔스에 한국인 부부를 통해 모리셔스 리조트와 공항 픽업을 도움 받았다.
신혼여행이면 할인이 된다고, 신혼여행이라 하고 예약해주셨단다.
그랬더니 리조트 방에 요런 허니문 축하 선물이...ㅋㅋㅋ
리조트 풍경...
딱 1달만 이런 곳에서 쉬며, 남이 해주는 밥먹고, 청소도 안하고, 책보고, 음악듣고 그랬으면..^^
우리 세대는 잘해야 제주도 신혼여행이었다.
그래도 우린 그해에 제주도 하이야트 호텔이 개관하여 그곳으로 갔는데..
이런 곳이 있구나..하고 눈이 휘둥그래졌던 기억이 난다.
요즘 한국에서도 가끔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온단다.
레위니옹이나 모리셔스에서 많이 만난 이꽃은 샤넬이라 부른단다.
샤넬 화장수에도 쓰인다는데 은은하면서 향기로운 꽃이었다.
우리를 도와주신 모리셔스 부부가 다음날 우리를 픽업, 당신 집으로 데려갔다.
처음 만난 분인데, 유쾌한 대화가 이어지고 나갈 것 없이 당신 집에서 비빔밥 먹자고...
오랫만에 비빔밥과 배추된장국을 먹고 근처 마켓 구경..
저 허연 것들이 무우인줄 알았더니, 오이란다. 허걱...
요 아이가 무우인데, 깎두기를 담는데, 우리 무우 같지는 않다고...
세계 5대 장수식품에 하나라는 렌틸콩 통조림도 있네...
건강을 많이 걱정하는 모리셔스 부부..
우리가 여행갈때 비상약들을 좀 챙겨다 드렸지만, 약국에 들려 필요한 약들을 권해주고...
레위니옹과 모리셔스...다 사탕수수가 특산물이란다.
요 앞에 벼 같은게 애기 사탕수수 나무 란다.
개인 소유의 동물원...
개인 소유라고 하기에 너무 잘 꾸며 놓았다.
동물들도 구경하고, 동물원 내의 레스토랑에서 점심도 먹고...
동물들이 서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정겹다.
호텔 앞에 내려줘서 호텔근처를 산책
동네 구경도 하고....
대형 리조트 근처마다 일종의 콜택시? 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좀더 치밀하게(?) 다녀보고 싶기도 했지만..
남편이나 나나 여행떠나기전까지 너무 바빴고, 레위니옹 트레킹도 나름 힘들어서
모리셔스는 느긋하게 힐링 여행을 하기로..우린 신혼여행 온거잖아.ㅋㅋㅋ
돌아와 남편은 수영가고, 난 사진도 찍고 산책..
리조트가 약간 가격이 비싸도 모든걸(식사, 객실음료 등등) 포함하고 있어서 괜찮았다.
대부분 식사는 뷔페식인데, 서빙받는 몇개의 레스토랑은 적어도 전날 예약을 해야되서, 둘째날 해산물 식당을 예약했다.
그랬더니 냅킨으로 만든 원앙 데코레이션도 멋있고, 이렇게 메뉴판에 우리 이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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