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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북해도 여행(1)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 된 휴가라는 것을 얻어 울릉도와 독도에 가기로 해서 예약했다.

       울릉군청에 요청해 자료들도 받고, 미니 태극기도 하고...^^

       그런데 배가 못뜨게 되어 여행 자체가 취소되었다고 이틀전 연락이 왔다.ㅜㅜ

       정말 눈빠지게 여행사 사이트를 뒤져 북해도 패키지 여행을 예약!

       (태풍10호때문에 예약미달로 막판에 예약해서 저렴하게 예약...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여행사 이야기와 함께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떠났다.)  

       치토세 공항에서 도라이몽이 우리를 반겼다.



       깔끔한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비교적 괜찮은 숙소와 식사, 편한 이동^^)

       인근 편의점에서 군것질 거리를 사와 맥주도 한잔(캔하나로 셋이..^^) 마시고...



     삿포로 맥주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우리집은 그닥 술과 친하지 않다보니, 그래도 홋까이도에만 있다는 맥주도 마셔보고...



        다음날 이른 아침 일어나 호텔 근처가 유명한 공원(니카지마 공원)이라기에 산책을 나섰다.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하고 깨끗한 공원이었다.



       저 호텔이 우리가 묵었던 호텔....



       북해도 도로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저 화살표는, 폭설로 길을 구별하는 표시란다.



         여자들이 북해도를 찾는 몇가지 이유중 하나가 라벤더의 고장 후라노를 찾는 것이란다.

         팜 토미타는 후라노의 대표 라벤도 농장인데, 라벤더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꽃들이 반겼다.



        라벤더는 7월까지가 제일 한참이라고...그래서인지 보랏빛 라벤더는 많이 지고 없었지만, 그래도 황홀했다.^^



        여행상품에 특전이라는게 있었는데, 바로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누구는 섬유유연제 맛이라는데...ㅋㅋㅋ

        우리는 셋이어서 라벤더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라벤다 레몬네이드...

        각각 다르게 사서 색다른 맛도 즐겨보고...^^




       온통 그림같은 아름다운 팜 토미타 공원을 즐겼다.



       비에이 탁신관은 비에이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린 마에다 신조의 갤러리가 있는 곳에 갔다.

       북도에서 시골마을 비에이가 세상에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공이 컸다고 한다.

       풍경사진의 제 1인자로서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해온 마에다 신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사진일까? 색감이 사진 느낌이 아닌 그림같은 사진들도 많았다.



        일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



        마에다 신조 갤러리 뒷편에는 자작나무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었다.



        같이 못온 작은 아들에게 보내주었더니, 윈도우 바탕화면 같단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비에이의 대표적 전망 화원인 '시키사이노오카'

         멋진 언덕위에 수만평의 꽃밭을 조성해 놓은 곳인데, 저런 트랙터를 타고 1바퀴를 돌 수 있다. 







        꽃밭속 어린 연인들....^^



        돼지고기 생강구이...

        숟가락 공유 문화가 아닌 일본은 저렇게 각자의 냄비에 따로 나왔다.



         원래는 작은 마을 온 동네 들판에 해바라기를 심어서 유명한 마을에 가기로 했는데...

         1주일전쯤 지나간 태풍 9호로 해바라기밭이 쑥대밭이 되어 그나마 남아 있을지 모를 곳으로 갔다.





         원래 이런 풍경이어야 하는데...

         이곳 역시 해바라기들이 태풍에 다 전사하고 말았기에,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어온 것...^^



        사실 10여송이 정도 남아 있었는데, 튼실한 거 하나만 인증 사진으로...^^



          이 나무는 1972년 닛산자동차 CF에 등장하며 유명해진, '켄과 메리의 나무들' 이란다.



        이 나무는 1976년 담배 '세븐스타' 패키지에 프린트된 '마일드 세븐 언덕'이라고...

        쉭쉭 차로 지나치면 재빠르게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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