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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어꾼 쯔라운(6)

     

    작년에는 프놈펜 시내 왕궁만 관광하고 귀국했는데, 올해는 앙코르와트를 관광하기로 했다.

    작년에 비해 길들이 많이 포장되고 있었다.

    저 군데 군데 있는 나뭇가지들이 길을 견고케 하는 나뭇가지라고...

     

     

    화전민촌에서 운반되는 듯한 숯을 실은 뚝뚝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지도를 좋아하는 남편이 공항을 향하는 중에 공항 가는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이미 전날 통역도 다 돌아가고, 캄보디아인 운전사와 소통이 되지 않아 선교사님에게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운전사는 공항이 아닌, 씨엠립까지 가는 줄 알고 있었으니...

    반대 방향으로 한참을 간 뒤였고, 돌아가느라 비행기 출발 시간은 촉박했다.

     

     

    정말 위기 일발 겨우 프놈펜->씨엠립 비행기를 탔다.

    가뜩이나 버스만한 비행기인데 이렇게 바로 프로펠러 옆자리라 어찌나 시끄럽고 불안한지..

     

     

    동남 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인 톤레삽 호수가 보인다. 

     

     

    씨엠립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관광도시 답게 작지만 예쁜 씨엠립 공항...

    금행료를 받기도 한다던데, 아무 일 없이 모두 통과하였다.

    이미 쯔럭르싸이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신 선생님이 씨엠립 공항에서 여권을 분실하셨단다.

    당황했지만, 다행히 방금전 들린 화장실에서 찾았다.^^

     

     

    초록만 보면 캄보디아 같지 않다.^^

     

     

    한국 일기예보로도 앙코르와트 비 예보가 있었고, 가이드도 비예보를 말했는데..

    비를 물리치는 달빛천사 덕분에...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더웠다.^^

    씨엠립은 앙코르와트를 비롯해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했던 따프롬과 바이욘 사원 등 유적지가 많이 있다

     

     

    앙코르와트

     

    199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앙코르와트

    1861년 표본채집을 위해 정글에 들른 프랑스 탐험가인 앙리 무오가 이곳을 발견, 그때부터 다시 알려졌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반 수리야바르만 2세가 비쉬누신에게 바친 사원이다.

    앙코르(Angkor)는 도시, 와트(Wat)는 사원을 뜻하므로 사원의 도시라 할 수 있다.

    전체 크기는 동서 1.5㎞ 남북의 길이는 1.3㎞로 단일 사원의 둘레만 5.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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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점심은 총무 선생님이 캄보디아 한식당에서 쏘셨다.^^

    잘먹고 바이욘 사원으로 가는 도중 한분이 식당에 핸드폰을 두고 오셨단다.

    없어지면 곤란한 핸드폰..여권...이 정말 문제군

    다행히 식당에 두고 온게 아니라 가방속에 있었다고...^^

     

    바이욘 사원

     

    바이욘 사원(Bayon)은 사방에 관세음보살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앙코르 지역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이 사원의 특징은 사원이 200여 개의 얼굴로 구성되어 54개의 탑들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3번째 회랑과 2번째 회랑의 외벽에 총길이 1200m의 부조물이 있는데, 당시 생활상과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해주고 있어,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앙코르 주민들의 생활상과 군대출동 모습, 종교행사 및 의복의 형태 등을 엿볼 수 있다

     

     

     

     

     

     

     

     

    따프롬 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모친을 모시기 위해 건립한 따프롬 사원은 자이언트 팜나무가 사원의 담벽과 건물을 휘감아 공존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원이다.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도 유명한 따프롬 사원은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자연의 파괴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을 파괴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방치를 해두었다고 한다.
    현재 나무를 제거하면 사원이 지탱을 하지 못해 문어져 버리기 때문에 사원을 복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괴하게 느껴졌던 나무들... 

     

     

    이 나무는 관광객들에게 똥침 나무로 알려졌단다.ㅎㅎㅎ

     

     

    정확한 똥침 사진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빗나간 똥침^^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전 씨엠립 야시장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원래 쇼핑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더위에 지쳐 근처 KFC에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시원한데서 푸욱 쉬었다.^^

     

     

    출국하는 씨엠립 공항에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일뻔 했던 사건... 

    이미 기내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아이패드를 충전하느라 꼽아 놓고 그냥 들어왔단다.

    다시 나갈수도 없지만, 나가면 이미 들어온 승객들도 모두 다시 나가야 하니 포기 할 수 밖에..

    하지만 승무원에세 사정을 말해 다른 승무원이 챙겨 들어왔다는...(공항이 작아 다행)

    사람 안두고 건강하게 무사하게 돌아왔으니 감사할 일이다.

    우리가 뿌린 겨자씨만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땅에 넓게 퍼져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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