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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이야기

내눈 아래 덕수궁

     

    올여름 유난히 바빠(?) 어제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광화문 햄머링맨도 안녕~^^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날씨예보에 소풍 기분 내볼까 하면 급 도시락을 쌌다.

    허술하지만 김밥(어제 다른 일이 있어 짐을 줄이기위해 종이호일 이용)과 과일 약간..^^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 기분도 내고...

     

     

    친구들에게 파티마에서 사온 작은 선물도 주고...

     

     

     

    서울역사박물관 안뜰에 가을이 옴을 느끼며 커피도 마시고...

     

     

    인터넷에서 보고 찜해두었던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에 갔다.

    작년 서소문청사 13층의 대회의실 일부와 비품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찾아내 전망대 공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는 이 공간에 휴게시설인 의자,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창문도 전망창으로 교체했다고....

    어제는 날씨가 좋아 인왕산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임금과 신하들이 거닐던 덕수궁이 내눈 아래 보이고...^^

     

     

    새시청 건물도 보이고...

     

     

    정동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세련된 까페는 아니어도 저렴한 까페도 있어, 자몽레이드와 레몬에이드도 마시며 초가을을 만나고 왔다.

     

     

    어느 날 나무는 말이 없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

    하나, 둘

    이파리를 떨군다
     

    (황인숙 시인의 '어느 날 갑자기 나무는 말이 없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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