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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어꾼 쁘레야 예수(3)

    모든 일정을 마치고 프놈펜 왕궁(ROYAL PALACE)을 방문하였다

     

    1866년에 프리밧 로로돔 왕(Preah Bat Norodom)에 의해 건립되었고, 현재는 그 왕족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궁궐 내부 대부분의 건물은 일반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다.

    최근 작위를 받은 관료와 정부의 고위관료가 살고 있는 대관식장(Coronation Hall)이 공개되어 그 보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입구는 왕족들과 초대된 손님을 위한 야외극장이고, 궁전내부의 벽은 그 보도에 5천장의 은 타일을 깔아 실버파고다라고 불린다.

    파고다 내부에는 수백개의 캄보디아 왕의 선물이 있고, 그 중에는 9,584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은 금불상이 있는데,

    무게가 무려 90 킬로그램에 달한다고 한다.

     

    미얀마의 60톤의 금으로 된 쉐다공 파고다 생각이 떠올랐다.

    최빈민국가인 두나라인데, 저 화려함이 가난으로 힘든 그들에게 나눔이 안되는지..

    종교적 성지인데 엉뚱한 생각을..

     

     

     

     

     

     

     

     

     

     

     

     

     

     

    부처님이 꽃(생화)들을 안고 있었는데, 이 꽃이 보리수라고 한다.

     

     

     

    이렇게 주변에 보리수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킬링필드 박물관등 몇군데 시내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길도 막히고 힘들어 왕궁만 관람하였다.

     

     

    앗 저 꽃은 작년 레위니옹에서 봤던 Flamboyant

     

     

    저녁식사전 시간이 남아 캄보디아 백화점에 들렸다.

    지난 6월 오픈했다는 AEON Mall..일본회사에서 설립한 대형 쇼핑몰이라고..

    이곳은 캄보디아 같지 않았다. 어디든 빈부는 있나보다.

     

     

    다들 선물을 위해 쇼핑하는 동안 우리는 애국자(?)...뜨레쥬르에서 커피를..^^

     

    38620

     

    캄보디아는 연간 GDP가 900달러로 빈부 소득 격차가 현저하지만, 행복순위가 세계 5위안에 드는 곳이라고 한다

    전 인구의 1/3 혹은 1/4이 죽은 킬링필드라는 트라우마에도 그들에게는 늘 온화한 미소가 있었다.

    "미래를 겁내지 말고 과거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는 캄보디아의 격언대로 그들은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한국에 돌아오니 이미 가을로 들어서 너무도 시원하였다.

    하긴 그 며칠간의 열대야에도 짜증이 났는데, 늘 그런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어찌보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1000여명의 캄보디아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열악학 환경속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님에게도 힘이 되었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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