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아시아

향기로운 항구(3)

 

여행의 마지막날 저녁 비행기라,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한뒤 가방을 로비에 맡기고 나섰다.

인근 사틴중앙 공원을 산책...

 

 

중국 공원 아침은 늘 슬로우..체조 하는 사람들이 많다.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중국 전형적인 공원의 모습

 

 

중국의 사틴...시외곽에 있는 신도시라고 한다.

 

 

근처에 홍콩 안내책자에 '창따이욱'이라는 곳이 있기에 찾아보려 했다.

석공 출신의 창씨 일가들이 살던 오래된 담장 마을이라고 하는데...

홍콩 비추천 첫째라고 평한 글도 있고, 분위기 어두워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포기

 

 

다시 다리를 건너 입구 찾기 어려웠던 홍콩문화 박물관에 갔다.

홍콩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등을 소개하는 박물관이라기에..

 

 

항시 특별 전시회가 있다던데, '이소룡' 특별전이 있나보다.

 

 

도착했더니 우리가 너무 일찍 움직여 개관할려면 30여분 기달려야 한다.

꼬멩이 단체손님들이 줄서서 있기에 자세히 보니, 수요일(우리가 간날)이 입장료가 무료란다.^^

 

 

또 다른 특별전은 '에디 라우'

내가 패션을 모르니 몰랐는데, 홍콩의 저명한 디자이너란다.

작품들을 보니 검정과 빨간색이 주색...왠지 나와는 거리가 먼..^^

 

 

 

사실 이소룡 영화를 별로 본 기억이 없다. 유명하니 알뿐...

이번에 이소령이 32살에 사망(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있다)하였고

그의 아들인 영화배우 브랜든 리도 영화촬영중 총기 사고로 요절한 비운의 가족이란 걸 알았다.

 

 

 

홍콩문화박물관을 나와 어중간한 시간이라 근처 IKEA에 가기로 했는데..

걷다보니 으슥한 동네도 나오고, 이렇게 곧 철거될꺼라는 동네도 나오고...

 

 

홍콩은 국제도시여서인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북유럽 가구와 홈데코용품으로 유명한 IKEA

 

 

이곳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눈요기하고 좋은 곳이었는데, 나도 뭘 사는 편도 아닌데 남편은 더 관심이 없으니 대충대충..^^

 

 

앗~요거는 13년전에 산, 우리집에 있는 거다.^^ 

미국에 살때 피츠버그에 일이 있어 가면서, 세남자들은 사이언스 뮤지엄에, 난 그 시간에 IKEA에 갔었는데..

요것과 나무 주걱세트만 샀었는데, 귀국할때 가져와 아직도 우리집 부엌을 지키고 있다.^^

 

 

 

레위니옹, 모리셔스 사람들은 한국을 몰라도 가끔 우리 상품들을 만나곤 했는데..

가까운 홍콩쯤이야..너무 많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버스 간판에도...

 

 

11박12일의 긴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맥도날드로 하는 걸로..

남편은 빅맥세트, 난 휠레오 휘시세트^^

노르웨이에서 세트 하나에 만원이 넘었었는데, 홍콩은 위 2세트 합하여 6000원이 조금 더되니 싼편..

근데 오른쪽 검은 스티커 같은 것(일종의 복권이라고)을 다 주더란다.

스티커를 띄어보니, 어느 정도 한문을 알아도 정확히 알수 없어 종업원에게 보여주었더니..

호들갑..축하한다고..양파링(7개들이)이 당첨되었다나.ㅋㅋㅋ

작은 거에 신나서 기분 좋은 여행 마무리를 하였다.

 

 

11박12일동안 애국운동가처럼 남편과 내 배낭에 열심히 태극기를 달고 다녔었다.

너네들도 수고했다.^^

 

 

이 노래는 감미로운 여명의 노래가 좋기에..

다녀와서도 5년전에 홍콩에 다녀온걸로 착각했는데, 찾아보니 6년전에 다녀왔다.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3310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3396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3525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4791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5024
http://blog.daum.net/haeyunkang/15615292

'여행이야기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꾼 쁘레야 예수(2)  (0) 2014.08.19
어꾼 쁘레야 예수(1)  (0) 2014.08.19
향기로운 항구(2)  (0) 2013.12.10
향기로운 항구(1)  (0) 2013.12.10
2000km중국 대장정(7)  (0)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