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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어꾼 쁘레야 예수(2)

     

    다음날 우리는 프놈펜에서 110km 떨어진 쯔럭르싸이로 이동했다.

    110km라는데 도로 사정이 안좋아 3~4시간이 걸린다고..

     

     

    프놈펜 곳곳에 저 세분의 사진이 많이 걸려있었는데, 입법,행정,사법 3부 장관이라고....

     

     

     

    동남아에 흔한 오토바이..무질서 교통의 원인 같았다.

     

     

    캄보디아에서 반가운 할글 간판..^^

     

     

     

     

     

     

     

    씨엠립에는 수상가옥이 많다던데, 프놈펜을 조금 벗어나니 수상가옥들이 많이 보였다.

     

     

    붉은 진흙 벽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쯔럭르싸이는 화전민 마을이라고 한다.

    가는 길에 만난 화전민...

     

     

    2008년 쯔럭르싸이에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웰인터내셔날에서 평화초등학교,교회, 웰아가페클리닉(WELL Agape Clinic)을

    준공하였다고 한다.

     

     

     

    평화학교

     

     

    아가페 클리닉

     

     

    교회

     

     

     

     

     

    강당에서 어린이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을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

     

     

     

    말은 잘 안통해도 어린이 사역팀들은 아이들에게 훼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해주며 즐겁게 뛰어 놀았다.

    놀고 싶은 젊을때인데, 덥고 열악한 환경에 봉사신청을 하고, 정말 열심히 섬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도착하는 날 오후 진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미리 와 있었다.

     

     

    클리닉 2층 한쪽 주방이 쯔럭르싸이 2박3일동안 나의 공간...

    첫날 저녁 메뉴는 부대찌개, 달걀말이, 김이었다. 

    떠나기전 식단을 짜서 필요한 것은 한국에서 사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재료들을 샀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여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

     

     

    남자들은 크리닉에서 자고, 여자들은 강당에서 자기로 했다.

    역시 기증용으로 한국에서 모기장을 가져갔었다.

     

     

    주방팀인 엄마1, 엄마2, 엄마3은 방에서 잤는데, 모기장이 모잘라 모기향만 피우고 그냥 잤더니..

    열대야와 모기향에 전혀 요동 안하는 모기와 밤새 사투를 벌이느라 잠을 잘수 없었다.

     

     

    주방팀은 대원들보다 1시간 먼저 아침을 만났다.

    다음날 아침은 북어국과 피망과 양파등을 넣은 고추참치, 김...

     

     

    우리가 있었던 곳은 발전기와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기를 약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전기 시설이 없는 동네라 해뜨면 움직여, 해지면 모두 잔단다.

    그래서인지 6시쯤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푸하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틈을 타서 과일노점(?)이 펼쳐지고..^^

     

     

     

     

     

    이동진료, 쯔럭르싸이 도착 반나절과 다음날...도합 1000여명의 환지들을 돌보았다.

    아이들을 위해 생수와 빵을 준비했었다.

    학교 아이들이 320여명인데 동네 다른 아이들까지 370여명이 몰려왔었다.

     

    이날 점심은 카레라이스와 잔멸치볶음과 사라다^^

    다들 맛있게 먹었고, 도와준 현지인들까지 더 달라고 해서 모자를까봐 살짝 긴장했었다.

     

     

     

     

     

    작업팀은 학교와 강당 문과 창문을 깨끗하게 페인트칠했다.

     

     

    평화학교 학생건강검진도 했는데...

     

     

    구강치료등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은 바로 진료팀에서 진료하였다.

     

     

     

    저녁은 수육과 진미채볶음과 부침개...^^

    다들 한국에서 올때보다 더 살쪄간다고 감탄하셔서 뿌듯했다.

    2박3일동안 씻고 설겆이할때 요긴했던 우물...

     

     

    무더위에 화장은 아예 생략하고 모두 민낯 대행진..^^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였지만, 하늘만큼은 환상..^^

     

     

    매일 아침 QT로 시작하였고, 매일밤 평가회로 끝맺음을 하였다. 

    이날 역시 모기와 열대야와 사투..^^

    열정의 청년들은 찬양과이야기들로 밤을 보내고 있기에, 쉬고 있는 모기장을 끌어와 1~2시간 단잠을 자고...

     

     

    캄보디아의 마지막 아침, 주방팀은 역시 1시간을 먼저 시작하였다.

    마지막날은 정리하여 나가기 바빠 컵라면으로 하기로...

    2박3일동안 안그래도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음식준비와 진료기구 소독등으로 주방은 이글이글...

    평생 최고로 땀을 흘렸던 것 같다.

     

     

    주방도 정리하고...(위 사진 2시간 이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마지막 날인 17일은 주일, 쯔럭르싸이에서 예배를 드렸다. 

     

     

     

     

    아름다운 쯔럭르싸이..안녕~

     

     

     

    얼마를 갔는데 버스가 섰다.

    앞에 나무들을 실은 화전민들 툭툭이도 줄을 서서 서 있었고...

     

     

    길이 유실되어 다리 상태가 안좋아 사람은 모두 내려 약간 걸어야 했다.^^

     

     

    프놈펜 재래시장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기로 했는데...

    우리 식구는 쇼핑에 관심도 없고, 무더위에 걸을 기운조차 없어 마그네틱만 사고 그늘을 찾았다.

     

     

    어디를 가도 SAMSUNG과 LG...뿌듯하다.^^

     

    38619

     

    어꾼 쁘레야 예수

    어꾼(감사합니다) 쁘레야 예수(예수님)...이란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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