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과거 후백제의 수도였으며 조선 시대 이성계의 선조가 살았던 양반의 도시이다.
애들 어릴때 전주 20여km떨어진 완주군 고산에서 2년, 전주에서 2년을 살았었다.
비교적 지방색이나 정서가 강하지 않고 음식도 맛있어 오래 살고 싶었던 곳이다.
4만 5천평의 덕진공원은 고려시대에 형성된 자연호수가 78년 4월 시민공원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취향정과 더불어 유서깊은 곳이다.
누가 춘향이고 향단이고 월메인지..^^
아버지와 엄마 신혼때 전주에서 좀 사셨단다.
아버지가 전북대에 좀 계셨는데, 가까운 덕진동에 집을 얻으셨는데, 엄마가 너무 시골이라 맨날 우셨다고..
그랬는데, 우리가 전주살때 와보시고 너무도 번화해진(?) 덕진동에 놀라셨었던 기억이 난다.^^
덕진공원에는 중심을 가로 지르는 현수교를 따라 한쪽은 오리 보트를 즐기고 있었고
반대쪽으로는 넓게 청초한 연꽃이 초록과 연분홍빛으로 물 들이고 있었다.
자~자~그만 갑시다.
오늘 교우 부친상이 있어 전주 전북대병원에 다녀왔다.
봉고타고 먼거리 문상이 힘들어, 올해부터는 수도권, 충북권 정도만 가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마음 약해져 늘 가게 된다. 오늘도 비소식까지 있어 잠깐 갈등하다 결국 다녀왔다.
올라오기전 가까운 덕진 공원에 들려 잠깐 연꽃 구경도 하고 올라왔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오가는 동안 흐리기만하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집에 거의 도착 무렵 반가운 문자...작은 아들이 괜찮은^^병특에 지원 합격했단다.
아들 표현으로 저렴하게 키웠는데 스스로 열심히 한 아들아~정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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