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레위니옹(2)

 

다음날 아침 마파트 계곡에 가는 날...달리는 창밖의 풍경들...

 

 

 

차가 어느 지점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마파트 계곡에 가는데 이곳은 오로지 사람만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오솔길(?)이다.

그래서 레위니옹에서 가장 고립되어 있고 야생보존이 잘되어 있는 곳이란다.

 

 

 

 

 

 

 

 

트레킹..요기까지는 아주~~좋았다.^^(걷기에...)

 

 

헬레콥터가 보인다.

 

 

헬리콥터는 멋진 곡예 모습으로 날아가고...

 

 

우리가 갈 곳이 조오기 아래란다. 700여명의 주민이 산다는 마파트..

  

 

반대편에서 아이를 업고도 올라오는데 뭐....

 

 

조오기 아래 보이던데...하고 나섰는데...

 

 

이때는 다들 몰랐을꺼야^^

 

 

 

원시림 속에서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점심을 먹을때도 좋았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진 프랑스 산악가이드 빈센트..^^

그는 센스있게 커피와 달달 케익도 준비하여, 즐거운 브레이크 타임을 마치고 다시 출발..

 

 

 

 

 

산산첩중 원시림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신기했다.

 

 

이쁜 것들은 독한 애들이 많다고...^^이쁜 얘는 독성이 강한 꽃이란다.^^

 

 

일행들이 대부분 60이 넘으신 분들인데 저게 한약재로 쓰이는 겨우살이라는데..확인불가.

 

 

 

 

 

놀랍게도 43살이라는, 두공주님의 아버지인 산악가이드 빈센트

 

 

멋진 남녀가 사람들을 의식한듯한(?)...^^

 

 

보란듯이 몇번을 다이빙을...

 

 

이곳에서 등산화도 벗고 찬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

다시 등산 모드..지칠대로 지치고 난 남편 스틱을 붙들고 올라가는 상황까지...^^

 

 

드디어 하루를 쉬어가는 지점에 다왔단다. 작은 교회도 보이고...

  

 

700여명이 산다는 마파트 계곡의 산장들...

 

 

알프스 어느 시골 마을의 식사같은 소박한 저녁...

역시 크레올식 식사였는데, 우리나라 녹두 비슷한 렌틸죽도 구수하고, 나물,빵 다 맛있었다.

빈센트와 몇분들의 노래도 듣고...

 

 

동화속에 나오는 산장을 연상하면 안된다.^^

한방을 가운데 문이 아닌 틔어진 상태로 남녀로 나뉘어진 산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지칠대로 지쳐 분명 잠이 잘와야 하는데, 규칙적인 소리(?)때문에 잠못이루는 밤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주일이기이 일찍 잠을 깨어 산장 앞 의자에서 성경듣기 MP3를 들으며 묵상...

근데 전날 트레킹의 공포(?)가 남아있는데. 오늘은 조오기 저 산을 넘어야 한단다.ㅜㅜ

게다가 그곳은 건기라 우의 준비물 목록이 없었는데,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힘내라고 무지개를 보여주시고...

 

 

올레길 간세 같은 이정표...이 아이를 따라 가면 된다.

심호흡 크게 하고 출발..

 

 

다른 분들은 이미 히말리야도 다녀오셨다니 연세도 많은데 뒷모습이 안보일만큼 앞서 가시고..

내몸 하나도 힘들어 사진기님은 이미 가방속에 들아갔고, 울고싶을 만큼 힘들었다.

(그래서 이날 반나절 사진은 읎다^^)

그래도 끌려가다시피하여 비오는, 해발 2000m가 넘는 산을 넘었다.

(분명 정상 표지판을 찍은 것 같은데...부들부들 떨려 셔터를 안 눌렀다보다 ㅋㅋㅋ)

 

 

사람이 올라가기 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다더니..내려오는 길은 더 힘들었다.

이미 비로 온몸은 천근만근이고, 작년 부러진 발 신경쓰느라 한쪽 무릎마저 부담이 되었으니까..

막차로 겨우 겨우 산을 넘어 버스가 오는 지점까지 도착하였다.

 

 

정자 같은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남편의 건강강좌가 이어지고..^^

 

 

버스를 타고 실라오스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실라오스'라는 말을 마다카스카르 말로 '절대 떠날 수 없는'이란 뜻이란다.

아름다워서 떠날 수 없는...이 아닌 그 당시 도망친 노예들이 숨어 들어온 곳이라니..

 

 

 

도망친 노예들이 숨어들어와 살았다지만, 동화속 자그맣고 이쁜 동네였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리모델링을 했지만 오래된 엔틱한 호텔이란다.

외국 정상들이 이곳을 찾으면 선호하는 호텔이란다.

 

 

 

방마다 다 다른 모양,다 다른 구조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살라지 협곡 트레킹(이건 트레킹이 아니라 등산이야!)의 피로를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다.

 

38525

'여행이야기 >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양의 섬-모리셔스(1)  (0) 2013.12.09
인도양의 섬-레위니옹(5)  (0) 2013.12.08
인도양의 섬-레위니옹(4)  (0) 2013.12.08
인도양의 섬-레위니옹(3)  (0) 2013.12.07
인도양의 섬-레위니옹(1)  (0)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