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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2000km중국 대장정(6)

 

중국을 다니다보면 가끔 눈에 띄는 저 풍경은 결혼식 풍경.

중국 사람들은 자녀 결혼할때와 부모 돌아가셨을때 돈을 아주 많이 쓴다고..

 

 

단동에서 멀지 않은 곳의 위화도.

위화도는 압록강하류에 있는 하중도(河中島)이다.

위화도는 중국 명나라 치러 가던 이성계 군사 거꾸로 돌려 고려 멸망시키고 조선 건국하게

발단 됐던 으로 유명하다.(위화도 회군)

위화도에 1만3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주로 벼와 옥수수, 채소를 재배하는 농민들이라고...

 

 

보트를 타고 위화도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

위화도 가까이 가면 배고픈 아이들이 나와 먹을 것을 달란다고...

보트타는 입구에서 과자와 빵을 팔고 있었다.(상술 같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행이신 분이 보트타는 곳에서 산 중국 빵들을 샀다.

 

 

여행사를 통해 가면 대부분 이 '압록강 유람선'을 탄단다.

 

 

우리는 저런 제트보트를 탔다.

 

 

박작산성(호산산성)을 가까이에서도 보고..

 

 

 

 

위화도 풍경을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일반인과 군인들이 같이 있으니 절대 촬영하지 말라기에 조금 멀리서 살짝...

중국사람 같이 생긴^^기사님이 중국말로 말을 걸어도 대꾸도 없었다.

중국관광객들과 한국관광객들은 확연하게 차이가 나서라고...

 

 

정말 산속에서 아이들이 내려오기에 보트 운전사가 북한 가까이 보트를 대주었다.

준비한 빵종류를 던져줄 준비를 하는데..

앙칼진 목소리..."가라 새끼야~"

북한 군인 외침에 아이들은 다시 후다닥 산속으로 사라졌다.

 

 

저렇게 산위에서 망부석처럼 서서 기회를 보는듯한 어린 아이들...

하지만 결국 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못하고, 어린 북한 병사에게 던져 주었다.

자존심 강해서 절대 우리가 볼때는 안가져가지만 나중에 가져간단다.

 

 

위화도에서 조금만 가면 박작산성(호산산성)이 있다.

박작산성은 옛날 고구려 성이 있었던 곳인데,

중국은 2004년부터 고구려의 박작성을 대대적으로 개축하여 만리장성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2009년 과거 고구려와 발해 영토였던 랴오닝 성에 만리장성의 전체 길이와 위치를 연장하였다고 한다.

만리장성이 고무줄도 아니고...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 역사를 중국 유산으로 폄하한 현장인 셈... 

 

 

심양으로 가는 길에 기사님 추천으로 '본계 수동 동굴'에 들렸다.

'중국 여행국 평가위'에서 지정한 AAAA급의 여행지로, 400만~500만년 전에 형성된 대형 수중동굴이라고..

 

 

이렇게 배를 타고 동굴내를 구경하게 되어 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30여분 서늘한 동굴을 구경하였다.

 

 

동굴까지 우리도 미니버스를 탔었는데, 동굴을 나오니 더 깔끔하고 이쁜 미니버스가 있었다.

중국 심양에서 중국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데, 그들을 위한 미니버스라고..

근데 중국 전국체전은 4년마다 열린단다.

4면마다 열린다니, 체조선수들은 어중간한 나이면 전국체전에 출전도 못하겠네. 

 

 

 

 

본계수중동굴내에는 자연그대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중국지질박물관도 구경하고, 우리의 도착지겸 출발지인 심양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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