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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2000km중국 대장정(4)

 

백두산에서의 날씨는 내내 우리나라 날씨좋은 가을 같았다.

 

 

백두산 지하삼림

백두산 분화시 땅이 푹 꺼져 생긴 거대한 계곡에 숲이 형성된 곳이다.

 

 

백두산도 다녀오고 오후라 슬슬 배고파질 무렵...

입구에서 군고구마와 옥수수를 샀다.

잠깐 쉬며 먹는 백두산 군고구마와 옥수수는 정말 꿀맛이었다.^^

 

 

 

자연보호를 위해서인지 대부분 나무데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늘 형해 쭉쭉 뻗은 나무들과 뿌리채 뽑혀 비스듬히 누운 나무...

 

 

오래된 기괴한 나무들도 보이고...

 

 

아마도 비로 인해 뿌리가 들어났는지 서로 엉켜있는 세월이 느껴지는 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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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폭포 물줄기 같은 물소리도 요란하게 들리기도 하고...

 

  

고사목까지도 원시림의 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뿌리채 뽑힌 나무 뿌리 사이에 내려앉은 생명...

  

 

계곡물이 너무 맑게 들렸다.

  

 

빽빽한 나무들로 어두워 보이기 까지한 숲속을 비추는 하늘도 바라보고...

 

 

남편..그게 뭐지? 키토산?....

나.....뭐 케토톱?(다리 아파 파스를 찾는 줄 알고..^^)

그러나 남편은 웃기만 하고...30여분...

"알았다 피토치드..."(ㅋㅋㅋ그 단어가 생각안나서...^^)

피톤치드가 둠뿍 느껴지는 짧은 트레킹이었다.

 

 

남편의 2번의 암수술후 두분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는 이 부부는 50대에도 늘 손을 꼭잡고 다니셨다.^^

 

 

쓰러진 나무를 그대로 두고 쉼터 데크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그 고사목을 두고 사진 한장^^

 

 

 

 

 

중국은 장백산으로 부르지만 우리에겐 동해물과 백두산이...백두산

이제는 다시 올것 같지 않네.

통일이 되어 북한을 통해서 간다면 몰라도...

백두산아 안녕~

 

 

우리도 일산에 산적이 있고, 같이 간 부부는 일산에 산다

일산에 낮은 산인 정발산이 있는데..

장백산...이 중국말로 거의 정발산으로 들렸다.^^

조선족 청년에게 다시 확인하니 정말 거의 비슷...

정발산...정발산...안내 방송을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게다가 장백산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바로 이 음악..

이루마의 Kiss the rain...중국에서 알고 사용한건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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