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는 지하철이나 기차는 없고 경전철이 다니고 있다
나하는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로 오키나와의 중심도시라고 할 수 있다.
나하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는 국제거리 (고쿠사이도오리)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현재는 번화한 거리로 달라져서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 소도시에서 '가장 번화'...를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
국제거리의 중심인 미쓰코시백화점 앞에서 시작되는 평화거리(平和距理, 헤이와도오리)는
수많은 잡화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오끼나와의 상징(?)인 익살스러운 시샤 인형들이 많이 눈에 띈다.
사실 우리나라 통인동 시장같은 소박한 시장통이라 어슬렁 어슬렁 눈요기만 하고...
타코야끼(문어튀김)를 사서 슬러쉬랑 먹기도 하고..^^
헌책방,고물시장도 눈에 띄고...
오래된 LP판도 보이고...
오끼나와가 자색고구마가 유명하다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나보다.
일본거리나 시장에서 잘 들리는 오키나와 전통악기 산신(三線)...
기와의 연꽃무늬등은 고려시대 삼별초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단다.
오끼나와 메리어트 호텔.
우와..일본 여행이 3번째인데 2번은 다 좁은 호텔이었는데...
이곳은 넓고 바닥도 커펫이 아닌 마루로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은 전 객실이 바다 view란다.
비가 와서 오끼나와 자랑거리인 에메랄드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저녁 만찬...
미리 보내온 가족들 사진들을 슬라이드로 보며 가족들 소개가 이어졌다.
일본은 장수국가라는데, 일본내에서도 오끼나와는 더 장수한단다.
저녁만찬은 모듬요리라 할 수 있는 타쿠모리 만찬(시작만 찍었다).
오키나와 장수 노인들은 ‘하라하치부’라는 말을 즐겨 쓴다.
이는 배가 부르기 전에 젓가락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로 소식을 하라는 뜻
그리고 음식도 어류, 해초가 대부분이고 서구에 비해 돼지고기와 녹황색 채소의 섭취량이 각각 3배,
두부 등 콩류가 1.5배 많다고...그래서인지 돼지고기 요리와 해초류,채소들이 많았다.
특히 오키나와에서만 생산되는 채소 '고야'는 오키나와 장수 비밀의 열쇠라고 한다.
껍질이 오돌토돌한 오이 비슷한데, 쓴맛으로 오끼나와 모든 요리에 사용되고 있었다.
미리 의상까지 준비해오신 부부의 멋진 댄스도 구경하고..
그렇게 오끼나와의 첫날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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