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물새들이 놀고 있는 공원 안의 식당에서 먹었다.
나름 괜찮았는데, 역시 중국임을 느끼게 한 곳..
어찌나 시끄러운지..어르신 생신인듯 하여 조금 이해는 한다만...ㅡ.ㅡ
다음 들린 곳은 세계문화유산중 하나인 졸정원으로 명 정덕(鄭德) 4년(1509년)에 지어졌다.
'졸자(拙者)가 정치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유원(留園), 이화원, 승덕이궁(承德離宮)과 함께 중국 4대 정원에 꼽힐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이다
졸정원은 명나라의 왕헌신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졸정원의 우물
중국 정원의 3대 특징은 수목, 물, 암석인데 졸정원은 물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곳이라고...
졸정원은 면적의 3/5정도는 연못이 차지하고 있었다.
벽의 창살 무늬까지도 모두 다를 정도로 섬세하게 지어졌다,
호구탑이 실상은 멀리 있었지만, 마치 자신의 정원 가까이 있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저 정자의 사면은 사계절을 의미하는 풍경이 있다.
배모양의 집 향주.
저 작은 정자가 보이는 곳이 졸정원안의 산을 의미한다고...
왕헌신의 사무실..
그 당시에 사무실 근처의 지압로까지 만들었다니 대단하다.
명나라 시대의 분재들이란다.
10억짜리 분재 소나무란다.
그 당시의 바닥 문양이라고 하기에 너무 정교하다.
학은 천 년을 사니 학과 같이 장수를 하라는 의미 같다.
물고기는 자손 번창을 의미하는 것 같고...
사방에 박쥐 문양...밟으면 복이 온다는...
이 문양의 '부'를 의미한다고...
물의 도시 소주를 떠나 다시 상하이로 돌아왔다.
상하이로 돌아와 난생 처음 발마사지를 받아봤다.(단체여서 해봤지, 자유여행이었다면 못봤을듯^^)
다친 발이 살짝 걱정 되었지만, 아프지 않고 발과 어깨와 등등 약간의 전신 마사지...
뻐근하기도 하고, 나른하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마사지 후 저녁 식사...상하이에서의 음식은 대부분 비슷했다.
요것은 전채요리...@@(만만디 많은 음식들...결국 끝까지 못먹고 다음 일정으로...)
화려하고 고난이도의 묘기가 속출하는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상하이 서커스...
가이들 말에 의하면 단원들 대부분이 가난한 소수민족 아이들을 데려다 키운다고..
그리고 대부분 10년이상 수명이 짧고, 여자 아이들은 불임인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고도의 훈련과 사고의 두려움가운데 공연하는 모습에 안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그 넓은 중국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한다.
원래 중국의 동서 거리는 약 5200㎞. 정상적이라면 다섯 시간의 시차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기준으로 한 ‘협정세계시간(UTC)+8시’를 단일 표준시간대로 고수한다.
왜 중국은 시차를 두지 않을까? 두 가지 설명이 있다.
하나는 서부의 인구나 GDP 모두 적어 별도의 시차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경제적 이유에서다.
또 하나는 시차를 인정하면 분열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정치적 논리에서다
하지만 1912년 중화민국 성립 후 당시 중앙기상국은 5개의 시간대를 두었다고 한다.
아무튼 2005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에서 시차를 두자는 건의가 나왔다고 한다.
베이징 시간을 동부시간, 산시(陝西)를 기준으로 한 중부시간, 신장·티베트의 서부시간 등으로 나누자는...
이 안은 베이징 시간과 서부시간 두 개로 나누는 안으로 수정됐으나 표결까지는 오르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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