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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소양강 처녀를 만나러(1)

충신자매들과 맑고 푸른 호반의 도시..춘천에 다녀왔다.

춘천은 많은 7080세대에게 추억이 묻어있는 장소일 것이다.^^

 

 

공지천 주변에는 '이디오피아 참전기념비'가 있다.

이는 한국 전쟁 중 사망한 이디오피아군의 영혼을 달래 기 위해 1968년에 세워졌다고...

 

 

 북한강 지류인 공지천

 

 

공지천에 산다는, 상상속의 물고기 공지어 동상.

 

 

공지천 주변의 '조각공원'

 

 

 

 

 

조각공원의 살아있는 이쁜 조각^^

 

 

데쟈뷰...가 아닌 어디서 본듯한 장면..^^

 

 

이디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한국동란시 유엔군의 이름으로 머나먼 아프리카 대륙에서 날아온 6037명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But...월요일이 휴관이라..아쉬운 발걸음. 

 

 

추억의 장소인 '이디오피아 다방'

 

 

이디오피아집의 입구 오른쪽에 있는 이국적인 그림..

2011년 커피축제 때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님이 그리셨다고 한다.
주인공의 다리 한쪽이 없는 성인이 7년 동안 성문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글은 "암하리에"이고 "에티오피아" 라는 뜻이라고...
이곳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잘 나온다며... 낯선 남자분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바로 이곳 사장님이시라고..^^

 

 

이디오피아의집은 1968년 5월 19일 공지천변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탑' 제막식이 있던 날,

하이레 셀라시에 황제가 참석하여 "이 쉼터에 에티오피아 벳(집)을 지으면 좋겠다.

한국과 에티오피아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함으로써

그로부터 3개월 만에 이디오피아집이 완공됐고 에티오피아산 원두커피를 선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커피집 입구의 안내판은 '1972년 11월 24일 셀라시에 황제가 이디오피아집이라고 명명'했음을 밝혀주고 있다.

조정민씨, 김옥희씨 부부에 이어 딸인 조수경씨, 사위 차중대씨 부부가 대를 이어 커피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공지천 오리배가 보이는 '이디오피아의 집' 통창...

 

 

실내는 30년도 훌쩍 전에 와봤던, 이디오피아 다방이 느껴진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이디오피아의집...

많은 것들이 너무도 빨리 변하는 세상이지만,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으면...

 

 

이디오피아 커피와 함께 실크언니 약식 생일 파티도 하고..

6월22일 행사에 꼭 오라는 사장님...열심히 공부한(?) 숙이는 수첩에 기록을 하고..^^

 

 

소양강 처녀를 만나러 가는 길의 두처녀(^^)..

 

 

소양강 처녀상은 18세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표현한 남상연 조각가의 작품으로

높이 7m, 무게는 14t 이며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 11월에 제작하였다고 한다.

 

 

거친 세상이 힘들어 보이는 소양강처녀동상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듯...

 

 

춘천하면...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어줘야지...

난 닭을 안먹기때문에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400년이 지난 기와지붕으로 멋을 낸 한옥 지붕 아래, 1983년 시작된 막국수집에 갔다.

 

 

이곳 막국수는 바로 앞 방앗간을 직접 운영하여 메밀가루와 참기름을 모두 그날 그날 뽑아 쓴단다.

 

 

임진왜란 때 사용한 긴 장총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총떡'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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