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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오랫만에 만난....

 

지난 여름 충신시스터즈의 숙이 생일을 어찌하다보니 건너 뛰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5개월만이네..

건너 뛴 생일도 그렇고, 다음주 3달간의 긴 나들이를 떠나는 실크 언니...

사정상 먼거리 외출이 어려워진 숙이네 근처에서 만났다.

지하철만 33정거장이고 내려서 버스로 5정거장..멀긴 멀다.^^

그래도 오가는 길 그동안 밀린 피곤을 덜어내는 쪽잠이 달콤했다.^^

 

 

청계천 복원 공사로 청계천 상인들 대상으로 코엑스의 6배 크기의 대규모 상가를 만들었단다.

SH공사가 2008년 12월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단지라는 '가든 파이브'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빌딩숲을 두리번 거리다가 '가든 파이브'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이게 전부 가든 파이브예요"

정말 매장이 워낙 커 한 층에서도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실분양률이 40%도 안된다고 한다.

어느 정치가가 "가든파이브는 청계천 완공을 위해 서울시가 강남상가 하나를 덤으로 주겠다며

상인들의 욕구를 자극해 만든 실패한 거대 상가"라고 표현했다고 하니...

아무튼 건물도 멋있고, 건물마다 옥상에 하늘 공원들을 만들어 좋기는 하다만...

 

 

'가든 파이브' 영관에 위치한 애슐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애슐리도 몇군데 가봤다만, 번호표 받고 30여분 기달려본 건 처음.

점심 시간도 아닌 2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도 그렇다.

송파 아줌마들은 다 와 있는건지..^^

그래도 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하며 즐거운 늦은 점심.

 

 

헤어지기전에 옥상 공원에 올라갔다.

 

 

 

 

 

 

 

 

실크 언냐~이태리에서 즐거운 시간되고...

숙이야~그러함에도 즐겁게, 건강하게 보내렴

내년에나 보겠지만, 다들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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