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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사람이 온다는 건...사람이 간다는 건..

 

내 블로그에 오는 분들이 부러워하는 충신 시스터즈가 지루한 장마를 헤치고 만났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이 없는 '망치질 하는 사람'과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지하철 문에 다시 만난 '망치질 하는 사람'

 

 

오늘 잠시 짱구짓을 하는 바람에 약속시간 1시간이나 먼저 나갔으니..

역사박물관에 잠시 들렸다.

 

 

역사박물관 앞에 저것이 무엇인고..했더니...

광화문 해체시 그 일부를 전시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역사박물관에 이 풍경이 사계절 모두 참 좋다.

커피 한잔 마시고 빗방울 소리도 듣고...

 

 

기획 전시인 '한양의 진주 류씨'전...

중종반정의 핵심 인물 류순정의 후손들이 기증한  류순정과 그 아들 류 홍의 초상화 5점이 전시되었는데..

눈동자는 생생해 살아있는 듯하며 눈썹과 수염과 상처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지난번 남도여행에서 본 윤선도의 증손이자, 정약용의 외증조부였던 윤두서의 초상화가 생각났다.

일반 붓으로 한번에 가늘고 길게 내리기에는 힘들어 쥐수염으로 만든 붓을 사용하여 섬세히게 그렸다고...

 

 

더덕요리 전문점인 산채향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더덕은 어디에 있어요? 했더니...밥에도 있고, 반찬이나 양념장에도 있다고...

저렴한 점심 메뉴라 더덕은 거의 보물찾기할 정도...^^

 

 

식사후 바로앞 'ato'으로 자리를 옮겼다.

 

 

 

 

 

밝고 산뜻한 북까페...

 

 

여행다녀왔다고 작은 선물과, 지난 12일이 성숙이 생일이라 선물이 오가고...

 

 

성숙이가 고맙다고 커피와 치즈케익을 사왔다.(도넛은 내가 생일케익대신 산것..^^)

 

 

성숙이의 바뀐 최홍만 핸드폰(?)으로 달빛천사네 집(인터넷)도 구경하고..^^

 

 

장마도 태풍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한다. 

장마나 태풍이 다 지나가면 풍성한 열매맺는 가을이 오듯..

올 여름, 태풍같은 힘들었던 일이 지나가고 앞으로는 모두가 행복하길..

 

 

광화문 글판..

정말 사람이 오고, 사람이 간다는건...정말 어마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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