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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명...언니들과...

 

26년전 충신교회(동부이촌동)에서 결혼했다.

내 황금 같은(now가 황금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고

그래서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 동부이촌동.....

 

 

비가 내리는 오늘 그곳에 다녀왔다.

충신자매들의 실크언니가 5월이 생일인데...

언니의 어머님 건강이 안좋으셔서 장시간 외출이 어려워 우리가 언니네 근처로 찾아갔다.

 

 

점심을 한곳이 초록바구니...

 

 

집값이 비싼 동네인 편이라 그런지 자그마한 퓨전 한정식 식당...

 

 

생일 선물들이 오가고...^^

 

 

성숙 핸드메이드 컵받침...^^

 

 

손으로 그린 메뉴판이 재미있다.

이 식당은 '분자요리'로 유명(?) 하다는데, 꽁지 머리 주인장께서  직접 서빙중이셨다.

음식은 분자의 결합체이며 분자의 구조에 따라 음식의 맛과 향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한 요리를 ‘분자요리’라 한단다...

 

 

분자요리 김기호 쉐프가 서빙도 해주며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기를....

"최고의 맛을 내기위해 요리에 과학을 입힌 것"이라고 하는데...^^

 

 

 

 

'보암직'은 하나, 음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맛'..

맛있다, 맛없다 설명이 어렵게 애매한 맛이어서...^^

 

 

외국에 살고 있는 실크 언니의 언니가 어머님 건강이 안좋으셔서 겸사겸사 나와계셨는데

다음주 돌아가신다고 해 식사후 자리를 옮겼을때 잠깐 나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쩌다보니 '상식'의 기준이 뭘까? 에 대해 참 많이 이야기했는데..

소수 의견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단정지을 수 없겠지만...

사람마다의 상식의 기준이 다르니 문제...

 

 

무늬만이지만..언니 생일 케익에 촛불도 불고...^^

 

 

내가 대학때 살때여서 많은 추억이 있는 왕궁아파트..그때는 괜찮았는데 참 많이도 낡았다.

최소한 30~40년이된 아파트일텐데 아직도 재개발이 안되고 있어서 신기했다.

 

 

동부이촌동 바로옆인 신동아아파트(온누리교회옆)에 살때 결혼을 해서, 두아들을 저 병원에서 출산했다.

현대개발 산재환자들이 많이 입원한 곳이라 청년부 시절 매주 월요일마다 병원 선교를 가기도 했던 병원...

그때 10여명(실크언니도 이때 같이 다녔지?^^)이 병원 전도를 나가 2인이 한조가 되어 각 병실에 들어갔는데...

'내게 있는 향유 옥합'으로 유명한 박정관목사님과 주로 한조가 되어 병실에 들어갔던때가 엊그제 같다.

 

 

지하도만 지나면 신동아 아파트와 온누리교회...저 아파트도 지은지 30년이 되오네.

 

 

한강변의 저곳...'세빛둥둥섬'이라고...

세빛둥둥섬은 세계 최대 규모 (떠 있는) 3개의 인공섬으로 세계 최초의 수상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퍼온 사진)

오는 21일(토) 전망공간 등에 대한 시민개방을 시작으로 9월엔 전면 개장한다고...

 

 

용산-이촌-한남-청량리로 가는 국철이었나...30년전 그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역무원까지 있는 건널목이 아직도 도심에 남아 있다는게 신기하다.

 

 

저 기차만큼이나 쏜살같이 30년이 흘렀지만, 세월이 30년전에 멈춰져 있는 느낌이다.

대학 졸업을 앞둔 30년전으로 세월이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까?^^

 

38130

 

명주 언니...

엄마... 하나님이 부르실때까지 강건하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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