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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푸트라자야(Putrajaya)에 가다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다아는 흔한 곳이나 시내만 여행하게 된다.

쿠알라룸푸르는 그다지 넓지 않다. 서울로 치면 종로구와 중구를 합한 정도에 불과하다.

거주 인구도 200만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라 외곽도 쿠알라룸푸르로 아는 경우가 많단다.

고마우신 집사님 덕분에 쿠알라룸푸르 외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오른쪽 운전대..보이시지요?^^)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진 곳인 푸트라자야(Putrajaya)에 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9조72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계획 행정도시’ 푸트라자야는 우리나라의 세종시와 비슷한 곳.

푸트라자야(Putrajaya)는 툰쿠 압둘 라만 푸트라 초대 총리의 이름에서 왕자(Putra)를 따고,

‘최고’와 ‘성공’의 뜻을 지닌 ‘자야’(Jaya)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도시다.

 

 

앗 저곳은 어디? 우리 국회의사당과 비슷하네^^

 

 

애초 이곳은 팜오일(야자유)과 고무를 생산하던 녹지 공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행정 및 관광도시로 태어났다.

행정중심도시로 개발을 시작해 17개 부처 50곳 이상의 관공서가 수도에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첫걸음은 행정도시로 시작했지만 매년 22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푸트라자야의 높은 곳에는 컨벤션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컨벤션센터에 오르면 푸트라자야가 한눈에 보인다.

 

 

이곳은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많은 교량도 눈길을 끈다.

 

 

푸트라자야의 중심지는 연방정부의 종합청사인 페르다나 푸트라(Perdana Putra)가 보인다.

 

 

이 양파 모양의 녹색 지붕을 한 종합청사 건물은 이슬람과 몽골의 건축양식을 결합한 것이라고 한다.

 

 

이 호수는 인공호수라고 한다.

인공호수 건설을 통해 38km에 이르는 긴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자연습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호수에서는 요트와 수상스키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고 수상버스와 유람선이 떠다니고 있었다.

습지는 호수로 흘러드는 물의 자연정화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희귀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호수 오른쪽의 건물은 어느 수상의 별장이라고...

 

 

이곳은 이슬람사원인 푸트라 모스크(Putra Mosque)

 

 

마침 결혼식을 하고 있던 신랑,신부를 만나 찰칵 한장..^^

 

 

 

아직은 저 많은 집들이 빈집이 많다고 한다.

행정도시지만, 그곳 역시 교육 문제도 그렇고 주거지를 옮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게다가 대사관이나 외국인들에게 이슬람색이 짙은 분위기가 낯설어 꺼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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