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는 수도임에도 녹지가 많았다.
왕궁 근처는 그린벨트 지역이 많아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말레이시아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왕을 ‘선출’해 교체하는 국가다.
말레이시아는 1957년 영국 식민통치에서 독립할 때부터 9개 왕실을 유지하면서 5년마다 한번씩 국왕을 교체한다.
13개 주 가운데 9개 주를 각 지역의 왕(술탄)이, 4개 주는 주지사가 다스린다.
이들이 모인 ‘통치자위원회’에서 5년마다 9명의 왕 가운데 국왕을 선출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내렸다가 다음차를 타려고 했는데, 10분 이곳에서 정차한다기에 내렸다.
왕궁은 국가적인 행사나 기념일에 경축 장소로도 쓰이며, 관광객들은 매일 왕궁 경호원들의 교대식을 구경할 수 있다.
8년전에 분명 와본 곳인데, 8년이 흘렀어도 좀 달라진 느낌이다..했더니 작년 새로 지어 이사했다고 한다.
왕궁 입장은 안되지만 왕궁앞은 근위병들과 사진 찍으려는 사람으로 붐볐다.
"아들~ 엄마 이뻐? ㅋㅋㅋ"
"하지마"
"아 네..ㅋㅋ"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라고 말할 수 있다.
국립 모스크는 말레이시아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국립 이슬람 사원으로,
전통적인 회교 예술이나 서예 장식 등을 우아하게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이 건축물은 우산을 여러 번 접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독립정신을 나타내는 심벌로 유명하다고 한다.
1965년에 완성됐으며 1만5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73m 높이의 회교 사원의 탑도 유명하다.
(사전 정보로^^KL타워에서 우산 여러 번 접은 모양의 국립 모스크를 찍어봤다.)
일반 관광객의 경우 입장 시 필요한 복장을 해야하므로 입구에서 복장을 무료 대여하고 있다.
8년전 하늘색 복장을 입고 들어가봤던 기억이 난다.
*이슬람국가에서 이슬람 양식을 딴 건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건물과 모스크와 차이는 저 첨탑이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고...
메르데카 광장 앞에는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들이 눈에 띈다.
이슬람 국가에서 교회(성당 포함)를 찾기 어려웠는데..
메르데가 광장 옆에 있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던 1894년 말에 지어진 영국식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한 세기 넘게 자리를 지킨 성당에서 만난 신부님의 쿠알라룸푸르를 바라보는 마음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메르데카 광장은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맞은편에 위치한 8.2헥타르(Ha)의 깨끗하고 우아한 역사적 광장으로,
다타란 메르데카(메르데카는 '독립'이란뜻) 혹은 메르데카 광장이라고 부른다.
영국통치에서 벗어난 1957년 8월 31일 이 곳에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국기가 100미터 높이의 국기 게양대에 게양 되었다
쿠알라룸푸르의 어원이 '흙탕물의 합류'라는 뜻이란다.
쿠알라룸푸르에는 켈랑강과 곰박강 2개의 작은 강이 흐르고 있다는데 그중 하나...
정말 쿠알라룸푸르 어디를 가도 보였던 패트로나스 빌딩과 KL타워
이 현대적(?) 건물도 이슬람사원
하하하...KL시티투어의 마지막 장식은 신라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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