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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가깝고도 먼나라-나라

 

교토를 떠나 나라로 가기 위해 남으로 향했다.

'나라'는 우리나라의 '국가'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의 '나라'가 이곳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에서처럼 이곳은 우리나라와 관련된 역사가 많이 있으며, 삼국시대 문화를 받들인 곳이다.

서기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때는 천황의 보호 아래 처음으로 불교가 융성한 곳이기도 하다고...

 

 

이날 점심을 동대사 근처에서 먹었는데..

사슴공원과 멀지 않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슴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동대사(東大寺·도다이지) 표지석

 

 

동대사는 일본 황실이 불교를 국교로 채택함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며, 황실 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했다 한다 .

 

 

동대사는 창건 때부터 한반도와 인연이 깊다고 한다.

745년 일왕 쇼무왕의 발원으로 시작한 건립공사는 백제·신라계 승려들이 책임을 맡았고,

절집 건축과 대불 주조를 신라, 고구려계 장인이 맡았다.

대불 조성 때 백제계 귀족 경복이 황금을 시주했고,

752년 대불 완공 때 신라에서 축하사절단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절은 원래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고, 17909년 재건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1/3이 축소되었다고 하지만, 그 규모가 대단하였다.

이 절은 세계최대의 목조 건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아들들도, 이번 여행은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사진에 어쩔수 없이 너그러워졌다.^^

 

 

특히 이 절이 유명한 이유는 높이 16.2m 무게 452톤의 일본 최대의 불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 불상의 손바닥에 16명의 성인이 누울 수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절 경내에 기둥 근처에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이 기둥의 구멍을 통과하면 1년 동안 나쁜 일을 막을 수 있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구멍 크기가 불상 콧구멍 크기와 같다는데(^^)..

크기가 아이들이 어른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갈 정도인데, 일본 역시 부모들의 욕심이란...^^

 

 

 

희안한 위치에 신사에서나 볼 수 있는, 소원을 비는 쪽지가 걸려 있었다.

 

 

그럴수밖에...

일본은 절과 신사가 공존하고 있다더니, 절 안 연못에 저렇게 신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일본은 태어나서는 신사에, 결혼할때는 교회에서, 죽어서는 절에 간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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