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들린 곳은 高堂
한옥으로 봐서는 전통찻집 같지만...커피집이다.^^
오늘의 커피란..최근 로스팅한 커피를 말한단다.
그래서 오늘의 커피인 온두라스 커피를 시켰다.(한과는 실크언니가 가져온 것)
온두라스 커피후 엘살바도르 커피와 이디오피아 커피로 공짜 리필을 해주어서 3종류의 커피를 마셔본 셈.
난 커피 미각에 둔해서 비슷비슷한 맛 같았지만...^^
온두라스-깔끔한 뒷 맛이 일품인 균형있는 커피
엘살바도르-기분 좋은 달콤함과 균형있는 향미가 일품인 커피
이디오피아-달콤한 맛과 레몬과 같은 산미의 밸런스가 좋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커피
무식한 놈/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
한 꽃대에 한 송이씩 핀 구절초.
한 꽃대에 여러 송이 달린 쑥부쟁이.
꽃잎이 가늘고 긴 쑥부쟁이.
꽃잎 뭉툭한 구절초.
하얀 꽃 구절초.
대부분 보라 꽃 쑥부쟁이.
어제 충신시스터즈들이 뒷뜰에 구절초인지 쑥부쟁이인지를 보며
궁시렁 궁시렁 외웠던 안도현 '무식한 놈'..^^
우리 무식한 *일지...아닐지..^^
최근 새로지어진 한옥 건물 같았는데 지어진지 10년이 넘었단다.
바랜듯한 아름다움은 덜했지만 그래도 우리 한옥의 모습을 많이 재현한듯해 좋았다.
커피향이 은근 한옥과 잘 어울렸고..
옛날 고종 임금님이 가배차를 마시면서 이런 느낌이셨겠지?^^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전통은 전통대로 유지하면서...
생활에 편리하게 조화된 이런 한옥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한쪽에는 커피와 커피를 로스팅을 하는 커다란 기구들이...
인터넷으로 커피도 파는 것 같았다.
갈길도 멀고, 커피를 여러잔 마셨으니 들릴 곳에 들렸다 가야지?^^(어딜까요?)
오랫만에 포근하고 맑은 가을 날..
효부 숙이와 효녀 실크언니와의 즐거운 나들이는 여기까지...
실크언니.."다음달 단풍구경하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