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고 하기엔 기술적 요소가 강해 보이고, 디자인과 비교하면 고루한 듯한 느낌.
'공예'를 둘러싼 이 같은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공예산업의 확산을 목표로 한
'2009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7~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국의 공예페어인 '필라델피아 크래프트쇼'에 초청됐던 작가 20여명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예작가 150명 등 170여명이 작은 개인전 형태로
'공예작가기획전'을 열어 개성을 뽐낸다.
이래저래 바쁜 연말..망설이다가 그곳에 다녀왔다.
충신시스터즈의 성숙이 친구가 이곳에 참여했기때문에..
때가 때니만큼..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작품도 많이 눈에 띄었다.
참여한 공예품들을 보면서...정말 창착하는 사람들의 수고가 느껴졌다.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작업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인사동에서 사진을 못찍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것 같다.
성숙이 친구도 인사동에서 똑같은 모양의 제품이 헐값에 나와있는 걸 볼때가 있다고 한다.
작품을 쉽게 도둑질하여 중국 같은 곳에서 대량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산당
성숙이 친구는 30여 년 동안 수예점을 운영하셨던 어머님을 도와 이 일을 하고 있다는데
파우치, 필통, 동전지갑, 실내화, 안경집 등의 한국 전통 누비 수공예품으로 참여하였다.
전시된 누비 수공예품을 보니 꼼꼼한 바느질에 얼마나 이쁜지..
소산당 친구와 성숙이..^^
뒤늦게 발동이 걸려...
성숙이랑 언니랑 소산당을 나타내는 글씨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돌아왔다.
(너무 즉석이라 영 마음에 안들지만..)
요런 슬리퍼 세트까지 선물을 받아서 어찌나 황공한지..^^
소산당...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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