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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가을날의 커피 샤워^^

 

충신시스터즈의 금강산도 식후경..을 저 계단 아래에서...

나름 한적한 곳을 찾는다고 찾았는데..바로 위가 우아한 레스토랑이 있었고...

연못에서 올라오는 길목이라 나들이 나온 유치원 아이들까지 지나가서..^^

(나중에 보니 식후경 자리로 적당한 곳이 많더만..^^)

 

 

해프닝 1

실크언니가 따뜻한 결명자차와 진짜 도시락을 준비해오고...

숙이가 각종차, 그리고 귤과 포도를 준비해오고..

나도 빵과 두부 스낵을 준비하여 가을 소풍 분위기..^^

즐거운 소풍에 흥분한 나머지 따땃한 커피 샤워를 하는 해프닝 발생^^

 

 

(숙이네서 훔쳐온 사진..셋 모두 검정 컨셉으로 맞춘듯한 옷차림^^)

 

오늘따라 옷들이 어두운 검정 계열로 통일한 분위기였는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블로그에 쓰지 말랬는데, 난 청개구리ㅋㅋ~^^

 

 

식사후 소화도 시킬겸 구절초 밭길로 가을 산책을..

 

 

언니,숙아~저 빨간 열매 나무...가막살 나무야~

 

 

이 꽃은 범꼬리...일종 같은데, 정확하지 않음.

 

 

다홍 베롱꽃..

 

 

 

 

 

 

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아시나요?

물가에 핀 건 대부분 갈대, 들판이나 산자락에 핀 건 대부분 억새..

 

 

 

미르 폭포란다.

 

 

미르 폭포 Zoom in~

 

 

어머나 걷다보니 용산가족공원으로 이어지네.

연못가 벤치의 아주머니들...^^

 

 

숙아, 뭐 찍는거야?(실크언니의 말^^)

 

 

언니~ 아마 이런 풍경일껄~^^

 

 

숙이의...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는 말못함^^

 

 

멀리서 봐야 더 아름다울때가 있다..^^

 

 

  

크지 않은 용산가족공원의 여유...쟈스만차도 마시고...

 

 

언니~요게 산딸나무 열매야. 왜 하얀꽃잎 4개가 십자가처럼 피는 꽃..

열매가 산딸기를 닮았다고 산딸나무라고 한대..

 

 

5시가 다되오는데도 여전히 줄서러 가는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밥하러..^^

오는길에 문자..즐거웠는데 옥에티..커피 해프닝..조만간 다시 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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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교통 카드를 안갖고 나왔더니 불편하고만..

매표구는 다 어디로 간거야?

1회용 교통카드를 보증금 500원을 포함하여 사서 종착역 환급기에서 다시 찾아야 하는 불편함.

 

해프닝2

나도 바뀐 지하철표로 헤메고 있는데, 영어도, 한국말도 거의 안되는 일본 아가씨가 붙든다.

아마도 교통카드 충전을 했는데 안된거 같다는 눈치인데..

손짓발짓으로 얼마를 충전했냐니까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하더니 '오마넌'이란다.

근데 확인해보니(그 일본 아가씨는 확인할줄도 몰랐었던 듯) 5,500원이 잔액..

다시 물어보니 한참 고민하더니 '화이브 달라'란다. 그럼 그렇지..오만원, 오천원을 헷갈린듯..

분명히 충전되었음을 확인해주었더니 고맙다며 시계를 가르키며 "괜차나? 괜차나?"..

자기때문에 지체한 내게 미안했는지 "괜차나?" 반말을^^ 반복하며, 계속 고개를 숙인다.

어디가냐니까 '혼대앞'에 간단다.^^

"change two(2)" 말도 안되는 간단 설명까지 곁들이는 친절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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