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충신시스터즈들이 만났다.
추워 돌아다니기도 그래서 영화를 보려했는데, 요즘 마땅한 영화도 없고..
그냥 편안히 밥먹고 수다떨기로 하고 인사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예전에 초등학교 친구들과 갔었던 '별다방 미스리'에 가보기로...
'미스리'가 바로 요분이래요^^
펠트지로 만든듯한 케익..^^
재밌는 동물 인형들도 있고...
40년전쯤 어느 집에든 있었던 못난이 3형제..^^
어제 창가쪽으로 예약을 했더니 종업원이 안내해준 창가쪽...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적당한 손때가 묻은 메뉴판...
우리들은 추억의 도시락을 주문하였다.
우쒸~왜 젓가락은 안주는거얌...그랬는데...
왼쪽으로 2번, 오른쪽으로 2번 그리고 위아래로 흔들어 먹는 잡탕 도시락이라
젓가락이 필요없는가보다.^^
분홍 소세지와 달걀후라이, 돼지고기와 묵은지 볶음과 된장국..^^
요즘 애들이 이 맛을 알려나? 우리도 풍요의 시대에 잊혀진 맛이 되버렸구만..
우리 세대는 오천냥이란 비교적 착한 가격에 추억뽀너스로 먹지만..
"우리도 저거 쓰자~"
"숙제하기 싫어~"
"학교에 왔으면 숙제를 해야지~"
충신시스터즈의 소원?
내년에도 건강하고 이쁘게, 그리스도를 아는 빛이 하나님 안에서 가득하길..
즉..........잘/살/자...^^
(숙이방에서 훔쳐온 사진^^)
요렇게 매달아 놓고 나섰다.
화장실이 오딨는기야?
윗층에 있대...다녀와..^^
'충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산당 (0) | 2009.12.17 |
---|---|
인사동의 쉰세대 소녀들^^ (0) | 2009.12.11 |
가을날의 커피 샤워^^ (0) | 2009.10.07 |
4~5시간 기다려 20초? (0) | 2009.10.07 |
눈이 화아~~해지는 프로방스^^ (0) | 2009.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