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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이야기

실크언니네와..(3)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아내이며 ‘자연주의 살림꾼’으로 알려진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씨

    길상사 바로 앞에 한국의 타샤튜더라고 불리우는 그녀의 샵 '효재'가 있었다.

     

     

    원래는 경복궁 건너 삼청동 못미쳐 있었는데, 성북동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간판 오른쪽에 보면 피아니스트 임동창씨를 나타내는 그림과 이름이 붙어 있었다.^^

     

     

    내부 촬영은 당연 금지.

    혹시..하고 종업원 없는 사이에 유일하게 찍은 사진이다.^^

    책보에 붉은 단풍 한잎...^^

    대부분 수제품에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라고는 하지만..가격이 제법 고가이다.

    우리도 그랬지만 그곳에 들린 손님들도 눈요기만 하고 나서는 눈치..^^

     

     

    길상사와 효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쁘장한 성북동 성당이 있었다. 

     

     

     

    못본 영화지만, 김하늘주연 영화 '그녀를믿지마세요'의 결혼식 장면의 무대였다고..

     

     

     

     

    그다지 큰 성당은 아니었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웠다.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라는 성락원(城樂園)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는데 조만간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수리중이었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차 한잔 마실겸 들린 곳.

     ‘수연산방(壽硯山房)’이라는 전통찻집인데 이곳은 상허 이태준 선생의 옛집이라고..

    지금은 이태준 선생의 후손인 증손녀가 이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문 현판 글씨 수연산방(壽硯山房)은 이태준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

     

     

     

     

     

      

     

     

     

    오른쪽 누마루가 우리가 차를 마신 곳.. 

    이집은 사랑채 없이 사랑방의 기능을 가진 누마루를 안채에 집약시켰다고 한다. 

    저 누마루는 원래 4명밖에 못 앉는데, 외국인이 있어서 내드린다고..

    근데 4명밖에 못 앉는 이유는 이 누마루를 지탱하는 다리가 약해서라고..

    그랬더니 형부께서 당신은 헤비하다며 방쪽으로 앉으셨다.^^

     

     

     

     

     

    silk언니의 언니와 형부 덕분에 즐거운 만남, 즐거운 나들이었답니다.

     

     ♬: 테바이의 목동 / 임동창

     

    실크언니와 언니부부 만나서 반가웠어요^^

    운전하고 안내하느라 바빴던 성숙아...수고했다.^^

     

     

    요즘 전교인 새벽기도회 기간이랍니다. 

    사실 새벽기도 매일은 못하고, 1년에 3~4번 있는 특별새벽기도회는 꼭 간답니다.

    아들들(작은 아들은 어제까지 하고 대전 내려가고) 깨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새벽기도회 기간에는 교회학교 교사들이 특송을 하는데..

    오늘이 초등부교사(큰아들도 초등부 교사) 특송이라 4시45분에 집을 나섰다는.. 

    그랬더니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비몽사몽하다 발견한 간판에 후후후..^^

    저렇게 선전해도 되는거여?(스타벅스와 커피빈에서 딴지 안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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