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을 들어서면 건물의 모습이 커다란 못에 비춰진다는 거울못을 만나게 된다.
거울못은 산과 물의 조화를 강조하여 꾸미는 우리나라 전통의 정원 원리를 반영하여 만들었다고...
오늘은 미국에 다녀온 숙이 환영(?)을 빙자하여 충신시스터즈가 만난 날~
(실크언냐~언니네 집 코앞에 이렇게 근사한 공원도 있고만 자주 이용해 주쎄요^^)
파런 하늘에 산들 산들 가을 바람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날~
오늘은 이른 가을 바람을 느끼며 야외에서 도/시/락을 까/먹/었/던 날~^^
김밥에 부추오징어전. 찹쌀떡, 인절미, 과일, 그리고 사진밖의 홍차와 옥수수까지..^^
입가심으로 이렇게 커피 한잔 드시고..
뭘 이런 것까지^^..숙이가 미국 다녀왔다고(맞니?^^) 선물까지..
(숙이방에서 훔쳐 온 사진...실크언냐랑 달빛천사 뒷모습^^)
원래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전시를 볼려고 했는데..
요금만 비싸고 허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상설전시관으로...
뭐 그리고 만나는데 의미가 있지, 전시회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니까..^^
상설전시관은 유료 특별전시나 기획전시는 무료.
무료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관람권'을 발행하므로
무료관람권을 발급받아야 들어갈 수 있었다.
마침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전 '대한의 상징, 태극기' 이 있어 들렸다.
최초의 태극기는 지금으로부터 126년전인 1882년 박영효가 일본으로 가는 선상에서 제작한
태극기로 크기는 가로가 142.41㎝, 세로는 115.14㎝, 태극의 지름은 81.81㎝로 되었었다고..
그나저나 와우~뜨거웠던 여름의 마무리..
저 넓은 땅에 태극기 휘날리며 13억 인구가 듣는 10번째 애국가..시원하고 멋지다.^^
이 태극기는 1886년부터 1890년까지 고종의 외교고문으로 활약하였던 미국인 데니가
1890년 귀국할 때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것이하고 한다.
이 태극기는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며
일명 ‘데니 태극기’라 불린다고 한다.
근데 태극기중에 태극방향과 건곤이감 방향이 이상한 태극기 발견
왼쪽은 대한제국 통신원에 게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1900년)
오른쪽은 3.1운동 시위 태극기(숭실대학교 소장, 1919년)
소용돌이 모양의 태극문양, 세로모양의 태극문양, 요즘의 태극문양...
난 개인적으로 소용돌이 모양의 태극문양이 제일 좋은데..
그외에도 상설전시관의 몇가지 전시들을 구경하고....
사유..찻집 이름.^^
정확하게는 '생각이 함께하는 사유'라고 되어 있는..^^
언니는 식혜, 숙이는 대추차, 난 국화차..^^
숙이랑 실크언냐의 재밌는 표정.^^
숙이도 실크언냐도 몸고생,마음고생일때가 많은데도 늘 미소천사들이다.^^
그래서 만나면 미소 바이러스..^^
어머나..하늘 색이 어떻게하면 저런 색이 나올 수 있을까?
만나면 늘 그렇지만..효부 숙이와 착한딸 실크언냐의 빠른 걸음따라 아쉬운 헤어짐.
강아지 풀도 아닌 것이, 갈대도 아닌 것이..아무튼 가을 느낌이 들고..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벌개미취들의 춤사위가 금방 가을이 올 것 같다.
숙아~언냐~우리 오늘 '사유'에서 같이 들었던 양방언의 'frontier'^^
즐거웠고 다음에 진짜 가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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