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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호주

멜버른(2)-2008.10.1

     

    드디어 6~7시간이나 되는 먼 길을 달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중요포인트에 도착

    거대한 석회암 절벽과 함께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12사도 바위

     

     

     

     

     

     

     

     

     

     

     

     

    발견 당시 12개의 바위가 마치 예수님의 12제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이곳은 어디서든 셔터를 누르면 감동의 사진이 되는 곳이었다.

    수천만년동안 남태평양의 파도가 만든 거대한 예술품이었다.

    바람과 파도의 영향으로 하나 둘 무너져 지금은 8개의 바위만 남아 있다고 한다

    갈때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조금씩 다른 조각품으로 보여지겠지..

     

     

     

     

      

     

     

       

     

     

     

     

      

     

    12사도 바위에서 조금 더가면 만나는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파도가 거세고 암초가 많아 유난히 이 해안에서 난파된 배가 많았는데

    그중 '로크 아드'라는 배에 탔던 승객 중 2명만이 이 해안의 계속에 휩쓸려 와

    살았다고 해서 '로크 아드 고지'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72개의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석회암 같은 바위와 고운 모래밭도 나오고

    그 앞으로 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2개의 기암절벽과 그 가운데로 밀려오고 나가는

    하얀 파도와 코발트빛 바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마지막인 런던 브리지

    해안 절벽에서 바다 쪽을 향해 길게 나온 이곳은 원래 2개의 큰 아치를 가진 다리 모양이었는데

    1990년 아치 하나가 무너져 현재는 하나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그 당시 무너진 아치를 보고 어떤 여성이 911에 전화를 해서 '런던 브리지가 무너졌어요'

    했더니 알겠다고, 잠시후에 또 다시 전화해 '런던 브리지가 무너졌어요'했더니

    짜증 섞인 말로 알겠다고..하며 건성으로(?) 전화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어렸을때 영어 시간에 한번쯤 불러봤을 법한 노래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falling down, falling down~

    노래에도 나오는 영국 런던 브리지를 갖고 누가 장난치는 줄 알고...

     

     

     

     

     

     

     

    드디어 반나절 대장정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일정을 마칠때쯤 해가 저물고 있었다.

    바닷가의 자연이 만든 장관을 마음에 담은채 돌아오는 길에 깊게 잠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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