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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호주

멜버른(1)-2008.10.1

     

     

     

     

    전날 늦게 호텔에 도착하여 호텔근처에 대해 전혀 몰랐다.

    학회측에서 준비한 호텔인데 하버사이드보다 리버사이드 방향이 조금 더 비싸단다.

    그래서 남편이 방을 하버사이드가 아닌 리버사이드를 골랐다기에 의아해 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리버사이드가 더 비싼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하버사이드는 복잡한 항구만 보였지만., 리버사이드는 작은 강이지만 강을 향해 있었다.

    호텔방 너머로 보이는 해뜨는 풍경이 다양하게 바뀌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른 아침(6시경)부터 요트? 카누?를 타는 사람도 보이고...

     

     

    후훗~봄이란다.

    처음에는 오래된 안내 책자란 착각을 했는데, 멜버른은 봄..맞지.^^

     

     

    미리 신청한 day tour에 나섰다.

    우리는 호텔에서 권하는 APT여행사를 통해 신청했다.

    이렇게 초대형 버스를 타고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긴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이날 간 곳은 멜버른에 가면 누구나 꼭 가보고 싶어하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214km의 드라마틱한 멜버른의 해안도로.

    (호텔부터 시작하면 편도 250km쯤은 될텐데 이는 서울-전주 정도 거리..)

     

     

    1시간 반쯤 달려 도착한 곳이 Bell beach

    이곳은 키아누 리브스와 패트릭스웨이지가 서핑 대결을 펼치던 영화 '폭풍속으로'의 배경.

     

     

     

    이곳은 세계 유명 서핑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직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봄날씨인데도 서핑을 즐기는 멋진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암절벽과 쏟아지는 하얀 파도의 거품만으로도 풍경이 있는 그림이 되었다.

     

     

    가운데 점으로 느껴질 듯한 서핑하는 사람은 뒤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느끼고 있을려나..

     

     

    호주 원주민 문양의 건물...화장실^^

      

     

    이곳에서 운전사 아저씨가 끓여주시는 따끈한 호주 전통차과 빵,쿠키로 기분 전환도 하고

    다시 주목적지(?)를 향해 출발

      

     

    가는 길에 많이 보인 나무들..이런 나무들은 수백년이 수천년이 된 나무들이란다.

     

     

     

     

    중간 중간 쉬어간 곳도 너무 아름다운 바닷가들이었다.

     

     

     

     

     

     

    표지판에 써있듯이 4번이나 다시 세웠다는 메모리얼 아치.

      

     

    길가 옆에 돌사이에 화석 흔적도 보이고..

     

     

    하얀 파도를 가르며 낚시에 열중인 사람도 보이고...

     

     

     

     

    드디어 한참을 달려 그림같은 마을 아폴로바이^^Apollo Bay에 도착

    (호주인들은 a발음을 '아'로 발음하여 아폴로 바이~~하더라^^)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 Cafe 153...

    153의 뜻이 무얼까?

    성경에 보면 베드로가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의미가 있나?

    했더니 이 까페 주소(번지)^^..사람은 단순하게 살아야 되^^

    *옛날 모나미 볼펜에 153도 그런 의미란 설이 있다.

     

     

    해산물을 좋아해 시켰는데..난 연어스타일이 아니라..so so^^

     

     

     

     

    멜버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

    특히 이 지점이 가장 남단이란다.

    가도 가도 아무것도 없다해서 실제로 바다로 나간 사람이 많다고..

    아직까지 안돌아오고 있는 사람, 돌아와 큰 벌금을 낸 사람 두종류가 있다나...^^

     

     

     

     

    실은 남편이 옵션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헬리콥터로 구경하는 것을 

    하자고 그랬는데 겁이 많은 난 당연 절대 거부^^ 

    근데 이날 바람이 제법 불어 헬리콥터를 안타길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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