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탄 낙원에서 택시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대련 남서쪽의 성해공원으로 이동을 하였다.
택시비는 조금 더 나왔겠지만 해안선 도로를 너무 아름답게 꾸며 놓아 아깝지 않았다.
와아~~성해공원 근처 산자락에 왠 캐슬?
알고보니 조개(貝) 공원이란다.
간 큰 남편..저기도 올라가보자고..근데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으니..포기^^
성해공원도 넓은 해변 공원.
물가를 따라 이국적인 모습의 높은 빌딩들이 중국이 아닌 듯했다.
자주빛 등대도 보이고..
2인용 자전거는 호수공원에서도 봤다만 3인용 자전거도 있네.^^
여름이라 해수욕을 즐기러 온 사람들..
보기만해도 아찔한 저 놀이 기구를 어떤 중년부부가 2번 연속 타고 있었으니..용감도 하지.^^
바닷가에는 여러 먹거리들이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먹거리들이 당기지 않아 포기.^^
중산광장이 아닌 중산공원.
中山은 바로 이 사람 손문(孫文, 쑨원)이란다.
토요일의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대부분 트럼프를 즐기고 있었다.
구성원들을 보니 서로 모르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
이렇게 노래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공원옆의 멋진 건물들..
가까이서 보니 가라오께와 club들..
대련에는 선으로 연결된 버스도 보였다.
이 날도 하도 돌아다니고 점심 때를 놓쳐 4시나 되서 숙소 근처 한식당에 들렸다.
근데 이런..
"어서 오세요~" 이 말 말고는 종업원들이 한국어를 못했다.
주인은 한국인일 것 같은데 안보이고..
결국 대화가 잘 안되어 오삼불고기를 시켰더니 안주용이었던 것 같다.
양도 많고 맵기도 해서 상추나 야채라도 주면 좋겠구만 말이 안통하니..
용감한 남편 옆 테이블로 종업원을 데려가 상추를 가리켰더니 갖다 주었다.^^
근데 이거 또 따로 돈 받는 거 아닐까?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시켰는데..
게다가 식사후 커피 마시겠냐는 것 같아 OK했는데 이것도 혹시?
But..상추나 커피는 뽀너스였다.^^
이날 저녁은 결국 과일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