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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후꾸오까 여행(3)

     

    점심을 먹고 아소산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잘아는 후지산이 여성적인 반면, 아소산은 남성적인 산이라고..

     

     

    아소산세계 최대의 칼데라로 이루어진 화산. 최근까지 화산 폭발을 했었다고 한다.

    아소산 폭발은 3천만년전부터 계속 되고 있었고, 현재의 모습은 10만년전 있었던

    대폭발로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아소산을 오르다보면 나무가 빽빽한 지형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초원인 곳이 있는데

    이는 화산폭발로 땅의 온도가 달라서 그렇다고 한다. 

     

      

     

    저 산위에 보이는 하얀것이 구름이 아니라 용암을 내뿜고 있는 모습. 

     

     

    이 둥근 모양은 쌀무덤이라고 불리운다고...

    마치 쌀을 둥그렇게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더 오르다보면 위가 움푹 파인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한수저 떠먹은 모습이라나...^^

    누구 뱃골이 그리 클꼬..^^

     

     

    아소산 아래의 길...

     

     

    섬나라인 일본은 토지 전체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일본 전역에는 이런 모양의 삼나무(일본에서는 '스기나무'라고 불리운다)가 많다고 한다.

    보기 좋은 나무였지만 이 나무는 화분증, 즉 꽃가루 알레르기가 많이 일으킨다고 했다.

    어쩐지 공항부터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한 모습을 많이 보았다.

     

     

    아소산에는 나카다케, 다카다케, 네코다케, 에보시다케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카다케는 용암을 내뿜고 있어 살아있는 아소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소산 정상까지 1959년 세계 최초로 활화산에 대형 로프웨이를 설치하여 운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을때에는 관람을 금지 시키는데 관람 확률은 20% 정도라고..^^

    가이드 말로는 후지산은 美女가 오면 안보여주고, 아소산은 美男이 오면 안보여준다나..

    마침 갔더니 관람 금지..美男들(남편 동기들)이 너무 많이 와서 안보여주는 것 같다나..ㅎㅎ

    너무 화창할 날씨였는데 화산활동은 날씨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저기 보이는 '토마토 가족' 어쩌구 단체 관람객도 할 수 없이 근처에서 단체 사진 찍는 중.

    토마토 가족이라..어떤 가족인가 궁금했는데, 토마토 저축은행이라고..

     

     

     

     

     

     

    초원위의 작은 분화구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이렇게 말타는 곳도 있었고...

     

     

    꼭 먹어 보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읗 먹어 보았는데 소프트가 아니라 진한 맛.

    상큼한 맛이 아니라 거의 생크림 수준의 진하고 약간 느끼한 맛이..^^

    역쉬 부라보콘이 최고여~~^^

      

     

    남편 동기중에 세분의 선교사님이 계시는데 이분도 베트남 선교사님.(그리고 남편^^)

     

     

    일행중에 어떤 분이(끝없는 절망-다들 날씬해서-중에 고맙게도 날 구원한 부인이 있었다^^)

    휴게소에서 산 말린(?) 고구마를 주셨는데 쫀득쫀득 맛이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쌀무덤을 다시 지나..

     

     

     

    평화로운 누렁소와 까망소들...

    (어떤 분의 썰렁한 유모어..^^ 

    원래 까망소였는데 어제 내린 비로 탈색된 누렁소란다. 까망소는 비를 안맞어서이고..^^)

     

     

    일본은 사람이 죽으면 대부분 화장을 하여 몇년간 집에 모시고 있다가 납골당에 모신다고..

    그래서 납골당이 혐오시설이 아닌 동네에 당연이 있는 시설인 편이라고..

    여기저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납골당중 하나.

     

     

     

    이것도 마치 연필로 그림 그리듯이 그려진 곳이었는데..

    이는 화살활동등로 땅의 온도에 따른 지형의 차이때문이라고...

     

     

    아소산을 떠나...

     

     

    온 동네가 끓고(?) 있는 벳부에 도착...

     

     

     

     

    한적하면서도 평화로워 보이는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

     

     

    호텔의 센스.^^

    우리방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방에도 종이학이 다 있었다.^^

     

     

    이 호텔의 유카타는 개량 유카타인지 원피스평이 아니라 상의, 바지로 되어 있는 투피스형

     

     

    이 호텔은(일본은 그런 호텔이 많다고) 예식장을 겸하고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 바로 앞 바닷가에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단순히 결혼식을 위한 교회라고...

     

     

     

     

     

    저녁식사전 마침 시간도 있고 결혼식을 위한 작은 교회가 열려있길래 잠깐 들어가 봤다.

     

     

    이렇게 식순도 있었는데...

    어머나 결혼식 찬송가가 '죄짐맡은 우리 구주'..일본은 다른 내용인가?^^

     

     

     

     

    나온 김에 근처 산책.

     

     

     

    여기 저기 걸려있던 이것은 아이들의 무병장수와 출세를 비는 '잉어깃발(코이노보리)

    3월3일은 여자아이들을 위해, 5월 5일은 남자아이들을 위해 건다고..

     

     

    그 호텔에서도 룸 전체를 빌려서 재상봉 만찬을... 

     

     

     

    유명하다는 삿뽀로 맥주.^^

     

     

    재상봉 행사의 첫순서는 미리 보낸 사진 자료들로 가족 소개.

    (에휴 왠 아들들만 그리 많은지..70%는 아들인 것 같아 걱정)

     

     

    재상봉 사은회때 보았던 연극을 다시 한번..^^또 봐도 즐거웠다.

     

     

    다음은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다양한 게임을 통해 1,000원 정도의 벌금을 모아 이렇게 10,000원을 만들고..

    총 6개의 테이블에서 마지막 벌금에 걸린 사람이 앞으로...

    가위 바위 보로 최종승자를 결정하기로..

    근데 3명이 남아 그중에 가장 나이어린(?) 사람은 부전승으로..

    생일이 늦은 남편이 부전승으로 올라가 우승까지 하여 10,000원씩 담긴 6개의 컵을 싸악~~

    우리 테이블에 6쌍에게 각각 나눠 주는 센스까지^^

     

     

    6개의 조별로 가무 자랑.^^ (우리조는 유난히 얌전과들이 많아 '연가'를 불렀다는..^^)

    마지막은 인간 기차가 되어 6개의 기차가 꼬리를 물고 물어 1개의 기차가 되었다. 

    그리고 다함께 '사랑으로'를 부르며 재상송 만찬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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