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CCC회관 건물은 정말 오래전부터 있었던 같다.
그 앞으로 CCC별관이 새로 세워진 것 같다.
건축가 故 김수근은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고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다"라고 했다던데..
좁고 오밀조밀한 길 이름도 이쁜 '능금나무길' 좁은 산길로 오르다 만난 아이들.^^
배를 두둑히 채워 놓지 않으면 힘들어서 못올라갈 언덕길을 오르니..
와~~어머나 어마나..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산모퉁이’라는 갤러리 겸 카페가 반긴다.
미키마우스를 태운 노란색 폭스바겐 자동차가 반기고 있는 곳.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이선균 배역)의 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위아래로 둘러볼 곳이 많아서인지 차를 주문하면 요 동그란 것을 주는데..
차가 만들어지면 빨간불과 벨이 울리는 호출기^^
추억의 물건들이 많아 구경할 것 들도 많고..
솟대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의 차한잔이 흘린 땀을 식히기에 좋은 곳.
솔솔 바람속에 서울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카푸치노향이 너무 좋다.
우리 저 성곽을 올라갔다 왔단 말이지.^^등산장비도 없이 대단해 아줌마들..
큰 항아리에 아무렇게나 심은 듯 자연스럽게 핀 들꽃들도 정겹다..
목인미술관 관장이 운영하는 곳이라더니 역시...
(요렇게 셋이 다녀왔단 증거^^ / 숙이네서 퍼온 사진)
백사실로 가는 길..
흐흐흐..이곳은 오늘 쓰리시스터즈만 아는 곳.^^
이곳이 서울 한복판 맞을까?
하긴 곳곳에 '개도맹'서포터즈..안내판이 있었다.
개구리는 물론 1급수에만 산다는 도룡뇽과 맹꽁이들이 살고있는데 잡지말라는 안내판.
백사실은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지만..
이렇게 물 마른 연못터가 앞에 있었다.
정겨운 모습들..우루사..담배..우유박스..손바닥만한 구멍가게..
저런 가로등 기억나시나요?^^
느림의 미학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곳..부암동 나들이었다.
크크크..까끌래? 뽀끌래! 미장원 이름도 정겹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던 석파정의 부속 사랑채를 옮겨다 놓은 한정식집 '석파랑'
숙이가 준...쪼금 이른, 마이 벌스데이 선물..댕큐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