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 시스터즈의 나들이....오늘은 선유도 공원에 다녀왔다.
겸재 정선의 <양화환도>
신선이 노닐어 선유봉으로 불리어 졌던 선유도...
1925년 대홍수 후 암석을 채취하여 제방을 쌓으면서 섬이 해체되기 시작하였으며,
1929년 개장된 여의도 비행장 건설을 위해 선유봉 암석을 채취하면서 해체되었다고 한다.
1965년 양화대교가관통, 1978년 선유정수장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옛 모습을 상실하였다.
하지만 2000년 정수장 수명이 다해 폐쇄 후 이 곳을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 공원은 과거의 정수장 시설을 일부 남겨둔 채 자연을 덧입힌 재활용 생태공원인 셈
정수장 시설을 남겨둔 것은 근대 산업시설을 기억하자는 취지라고..
(부시고 새로하는 거 좋아하는 거 싫은데 일단 점수 추가^^)
수질정화원은 수생식물들이 식재된 계단식 수조를 거쳐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
제트 스키가 지나가고..^^
도시락 까먹고 있는 아이들..^^
선유도 안내센터 지하의 벽화^^
안내센터에서 팜플렛을 주르르 받아 들고 한강전시관으로...
선유도 안에는 이렇게 미루나무들이 줄서서 있는 풍경들이 곳곳에 있었다.
영화나 cf를 찍어야할 만큼 아름다운 미루나무들..
그래서 찍어본 cf..그러나 cf는 아무나 하냐구요^^(숙이 사진에서 훔쳐옴^^)
한강전시관은 송수펌프실을 재활용한 문화공간
위의 그림은 한강 물줄기를 나타낸 것...
한강의 발원지가 태백시 검룡소 라는 곳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樓와 亭에 대해 공부하기^^
바닥이 지면에서 한 길 높이 정도의 마루로 되어 있는 집을 루(樓).
연못가나 개울가의 휴식 공간 또는 연회 공간이 정(亭)
이층일 경우 일층과 이층의 이름을 따로 짓는데 1층은 각(閣) , 이층은 루(樓)가 붙는다.
앗 돌고래...2006년에 한강에 돌고래가 출현했었다고...
2006년 4월 24일(월) 3:01 [동아일보]한강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사진)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후 5시 10분경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앞 인공섬인 서래섬과 한강시민공원 사이에
길이 140cm, 무게 40kg가량의 돌고래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녹색기둥의 정원
이 정원은 정수장의 지하구조물을 재활용한 공간.
구조물을 덮고 있던 윗부분을 철거하고 기둥만을 남겨 담쟁이가 감싸고 있는 풍경.
(가운데 샘플로 기둥만 있는 것 보이시지요?)
주변에는 하얀 자작나무들로 감싸 있었다.
다양한 연꽃들과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
어머나 너 어디서 왔니?^^
언니야 숙아~~빨리 와~~^^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았는데 정화된 물 맞나보다.
물만나^^ 평화로워 보이는 물고기들..
아침 일찍 한바탕 비가 왔는데도 예정대로(?) 소풍 나온 꼬마들..^^
시간의 정원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하여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꾸민 공간으로
정수장의 구조물을 가장 온전하게 보존하여 재활용한 공간
꼬물 꼬물..^^
정원의 수로와 벽천을 타고 흘러내린 물은 다시 물탱크로 돌아가 새로운 순환을 한다고...
카메라를 향하여 V^^